제품 곳곳에 붙어 있는 사양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X420의 가장 큰 특징은 고성능의 코어2듀오 CPU와
14인치 대화면 LCD를 탑재하고서도
배터리 라이프가 무려 최대 9시간 지속 된다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건 인텔의 울트라씬 플렛폼에 적용된
컷오프 기능(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차단시켜주는 기능)과
전력소모가 낮은 LED 백라이트를 탑재했고
삼성 SDI로부터 독점 공급 받고 있는 5900mAh의
대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배터리 라이프가 실제 9시간에 가까운 결과를 보여줄지는
2부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알아볼 예정이다.
그밖에 멀티터치 기능이 추가된 터치패드가 인상적이며
키감은 기존에 사용하던 바이오 FZ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가벼우면서도 쫀득쫀득한 터치감이 마음에 든다.
사람의 얼굴은 가꿀 수록 아름다워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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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420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게 기존에 사용하던
15.4인치 바이오와 12인치 TG 노트북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았다.
서브급 12인치 모델과의 다양한 비교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최박부가 23.2mm 밖에 되지 않는 슬림 디자인을 자랑한다.
15.4인치와의 비교 사진이다.
몸체 두께뿐 아니라 상판 두께 차이가 심하게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CCFL이 아닌 LED 백라이트를 탑재 상판의 두께를 좀 더 얇게 만들 수 있었다.
갑자기 기존에 사용하던 바이오가 상당히 초라해 보인다. ㅋ
필자가 배터리 스테미너와 더불어 X420 모델에 큰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건
바로 이 아답터 크기 때문이다.
필자는 평소 가끔 15.4인치 바이오를 휴대하곤 했었는데
배터리 스테미너가 짧아 본체와 항상 함께 휴대해야만 했던 아답터의 무게가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곤 했었다.
이젠 X420이 생겼으니 어깨에 부담을 주는 일은 출사를 제외하곤 없을 것 같다.
비교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X420의 아답터 크기는 검지 손가락 두개 정도로
놀라울 정도로 컴팩트 하다.
15.4인치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뿐더러 12인치 모델의 아답터 보다도 작은 크기이다.
무게는 어느 정도나 나가는지 잠시 뒤에 살펴 보도록 하자.
12",14",15,4" 세모델의 무게를 비교해 보았다.
14인치 노트북이 대용량 6셀 배터리를 포함하고도
정말 1,76kg 밖에 나가지 않는지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결과는 아주 약간의 오차는 있지만 제조사에서 명시한
1.76kg의 스펙은 과장이 아니었다.
이번엔 아답터의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센스 X420 아답터 무게가 15.4인치 바이오 모델의 절반이 채 되지 않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로 휴대폰 충전 아답터의 무게를 측정해 보니 90g이 나갔다.
X420 아답터가 휴대폰 충전 아답터 두 개 정도 무게라면
얼마나 가벼운건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X420의 휴대성에 관심이 많았던 노트북 사용자들을 위해
번들로 제공되는 가방에 X420 본체와 아답터를 넣고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결과는 위에서 측정된 바이오 본체 무게 정도인 2.615kg이란
개인적으로 대단히 만족스러운 수치이다.
이번 파트에서 X420의 휴대성은 검증되었으니
다음 파트에서 배터리 라이프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살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