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레노버 자회사 모토로라가 삼성전자가 개발한 2억 화소 카메라를 최초 탑재할 것이란 소식이다.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중국 IT 전문가 아이스유니버스는 트위터를 통해 "2억 화소 카메라는 모토로로가 가장 먼저 채택하고, 샤오미는 내년 하반기, 삼성은 2023년에 2억 화소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이 지난 9월 발표한 '아이소셀 HP1' 이미지센서는 0.64 마이크로미터 픽셀 2억개를 1/1.22인치 옵티컬포맷 크기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0.64 마이크로미터 픽셀을 이용해 기존 1억 8백만 화소 제품대비 화소 수를 약 85% 많이 탑재하면서도 옵티컬포맷의 크기 증가는 최소화했다.
또, 촬영 환경에 따라 4개 혹은 16개의 인접 픽셀을 조합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독자 신기술 '카멜레온셀(ChameleonCell)'이 최초로 적용됐다. 이 기능은 빛이 충분할 때는 0.64 마이크로미터의 미세 픽셀을 활용하고, 야경이나 실내처럼 어두운 경우에는 1.28 혹은 2.56 마이크로미터 픽셀처럼 수광 면적을 넓혀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외신은 아이스유니버스 정보가 정확하다면 2023년 출시되는 갤럭시S23 울트라(가칭)에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