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작년에 출시된 픽셀5 스마트폰에 텐서(Tensor) 칩을 최초 탑재할 계획이었지만 마지막에 계획을 수정했다고 외신이 유튜버 마커스 브라우니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픽셀4 시리즈에 플래그십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장착했지만, 후속 모델인 픽셀5에는 중급 모델에 탑재되는 스냅드래곤 765G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브라우니는 "구글이 텐서 프로세서를 오랫동안 개발해왔고 더 일찍 출시하기를 원했다"면서 "구글이 당초 픽셀5에 텐서 칩을 최초 탑재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공급망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마지막에 계획을 수정했다"고 주장했다.
구글이 삼성과 협력해 개발한 1세대 텐서 프로세서는 광범위한 머신러닝(ML)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2.8GHz Arm 코어텍스-X1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서브 코어로 코어텍스-A76과 코어텍스-A55를 사용했고, Arm 말리-G78 GPU를 사용했다.
한편, 구글은 내년 픽셀7 시리즈에 탑재될 2세대 텐서 프로세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