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거대 IT기업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생산공장 확보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포착되는 모습이다.
29일(한국시각) 베이징 경제개발기관 ‘베이징 이-타운’에 따르면 샤오미가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 전기차 사업부의 본사를 비롯, 판매 및 연구소, 연 3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지언론들은 샤오미 베이징 공장이 2023년경 준공, 2024년부터 양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이쥔 샤오미 CEO 역시 지난 10월 투자설명회에서 ‘2024년 전기차 양산’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샤오미는 지난 8월 말 전기차 사업부에 대한 정식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회사는 신규 사업에 10년간 100달러(한화 약 11조9600억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세운 상태다.
2024년으로 예정된 샤오미의 첫 번째 전기차는 저렴한 소형 세단과 SUV가 될 전망이다. 최근 전기차 관련 투자자 회의를 진행한 샤오미는 이 자리에서 10만~30만위안(약 1840만~5520만원) 사이의 전기차를 내놓겠다 언급했다.
판매망 확충도 용이할 전망이다. 샤오미는 이미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등을 위해 중국 내 수천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데, 이 거점들이 전기차 판매창구로 전환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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