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컨설팅 업무가 많아지지만 처음 97년 인터넷과 함께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인터넷을 통한 봇물처럼 쏟아지는 여러 아이템과 비즈니스, 기업, 직장, 업무 들,,,
그런 IT와 웹의 이만한 성장하게 만든 나라지만
스스로 만들어가기 보다는 어느 정도 활용되고 나서는 끌려가게 되는 느낌이 강했는데
아무래도 기본 학문이 약해서 일까.
그런 부분의 아쉬움은
기술만 있다고 또, 활용능력만 있어서 될 것이 아니라
필요에 대한 소통 능력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래서 필요한 것중에 하나가 심리학.
그런데 기존 심리학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였으나
웹이 확산되면서 인터넷이란 매체를 통한 관계가 더욱 필요하게 되었고,
그를 위한 마케팅, 프로모션, 서비스 등의 강조되는 면은 활성화되지만
기반이 되는 부분이 없어 그냥 붙이치며 키워나가고 있다.
그런 면에서 웹심리학은 웹과 고객간의 관계를 잘 풀어내고 있다.
최근엔 인터넷이 안되면 금단현상처럼 불안해 하는 사람이 많고, 회사 업무를 하다가고
인터넷이 안되면 모두 할 일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올 스톱을 한다. 그러나 꼭 그렇지 않은데도
심리적으로 인터넷의 비중이 업무의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정보를 구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뛰어드는 곳이 바로 인터넷.
그만큼 세계의 모든 이들이 사이버상에 만나고 헤어지고 공유하는 등의 많은 접점이 일어나고 있다.
그렇기에 웹 비즈니스는 고객과 의사소통을 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최전선 기지가 되었고,
홈페이지는 고객에게 자사상품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들의 태도와 기본적인 테이터를 얻는 데 필수적인 매체가 되었다.
거점 같으면 고객 한명마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정리해야 할 것을 온라인에서는 자동적으로 고객데이터가 저장됨으로써
자료의 활용성이 크게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면에 웹 비즈니스는 고객충성도 면에서 상당히 열악한 환경을 갖고 있다.
고객들은 조금만 싫증나면 손가락 하나로 다른 곳으로 쉽게 이동할 수가 있다.
그러다보니 단순한 회원 숫자만 갖고 온라인사이트의 가치를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웹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고객의 욕구를 찾아내는 방법,
그들에게 자사의 상품을 전달하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 등을 무척 쉽게 표현했다.
고차원적인 이론이나 한두 가지의 사례를 중심으로 깊이 있게 핵심을 파고드는 방식이 아니라,
인간의 다양한 심리적인 면을 저자 나름대로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 독자가 한 장씩 읽어가며 고객을 이해할 수 있게 정리했다.
다만, 어떤 책이든지 마찬가지이지만 저자가 일본인이다 보니
문화적인 차이에 따른 사례나 접근, 관점이 달라서 오는 기대치에 못미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런 부분은 국내 주변 사례를 떠오려가면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라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