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스텔란티스는 소프트웨어 데이(Software Day)에서 차세대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약 200억 유로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고 8일(한국시간)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차량의 전동화 기반 설계를 고객들의 디지털 생활과 원활하게 통합되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차량 생산 이후 지속되는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혁신적인 기능과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들의 선택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스텔란티스그룹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이번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전략은 무선 기능 및 서비스 관련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며 스텔란티스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술 회사로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와 함께 “오는 2024년에 공개될 3개의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각 주기에 상관없이 따로 개발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오는 2025년까지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전환에 3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한다. 스텔란티스의 소프트웨어 전략은 지난 7월 ‘EV 데이’에서 발표된 전동화 기술 계획과 맥을 같이 한다.
이 계획은 오는 2030년까지 스텔란티스의 저공해 차량으로 유럽 판매 차량의 70% 이상, 미국 판매 차량의 4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포함하고 있으며, 스텔란티스 산하 14개 브랜드는 최고의 전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스텔란티스는 이를 위해 폭스콘(Foxconn)과 웨이모(Waymo) 등과 전략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스텔란티스와 폭스콘은 마이크로 컨트롤러 수요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4가지 칩 제품군을 공동 개발하고, 오는 2024년부터 스텔란티스 신차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또 내년부터는 웨이모의 자율주행차 기술력을 적용, 경상용차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전동화 작업에 속도를 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서비스와 구독형 모델, 맞춤형 기능, 컴퓨팅에서 서비스로서의 데이터 및 플릿 서비스, 차량 가격 및 재판매 가치, 서비스 유지 및 교차 판매 등의 핵심 요소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드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산이다.
ysha@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s://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