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제품 가격 자고나면 뚝~
[한국경제 2005-03-25 17:15]
디지털 제품 가격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2년 전 9백만원대이던 PDP TV 주력제품 가격은 3백만원대로 떨어졌고 컬러 레이 저프린터 역시 3백만원대에서 1백만원
대로 낮아졌다.
기술향상과 대량생산으로 원가가 낮아진데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저가제품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벽걸이 TV 가격은 "폭락"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곤두박질했다.
LG전자가 최근 내놓은 42인치 HD급 일체형 PDP TV 가격은 3백90만원.2년 전만 해도 같은 크기의 제품이 9백만원대에 팔
렸다.
삼성전자의 40인치 LCD TV는 1년전 9백90만원에서 현재 5백50만원선으로 하락했 고 32인치 제품은 5백만원대에서 2백
70만원으로 주저앉았다.
중소 디스플레이 전문업체들의 "가격파괴"는 더 심하다.
디보스는 30인치 LCD TV를 1백49만원에,이레전자는 42인치 PDP TV를 3백50만원 대에 판매하고 있다.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는 "각종 기능이 융합되면서 고기능 디지털 제품의 경우엔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대부분 제품 가
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기술발전으로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오상헌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