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우선, 내 자신이 법인의 대표로서, 5년째 사업을 하고 있다 보니,
시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되어갔고,
마침 이 책이 눈에 딱 들어와서 신청을 했고, 운이 좋게 선정이 되었다.
평소 책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고 고민도 많이 하는 편이어서,
정말 여러가지 책들을 많이 읽고 주위에 추천도 하는 편이다.
여러 책들을 읽다 보니, 책이 지향하는 바와 유사할 때도 있고 다를 때도 있지만,
그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그 책을 읽어야 할 시기 등이 눈에 보이게 되었다.
이 책은 일부러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읽어봤다. (평소는 다소 속독에 다독 스타일)
<책을 읽고난 뒤 느낀 점 및 장단점>
1. 외적 마케팅 요인 및 디자인 등
- 책의 두께는 아주 적절했다. 두께때문에 포기하는 책들도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여러 독자들을 좀 더 끌어들일만한 두께였다.
- 책의 제목도 적절했다. 다만, 사장이 아닌 분들이 제목만 보고 책을 잡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
나같은 경력의 사장들은 쉽게 손이 갈만한 제목이다.
전반적으로 볼 때 경력 3년 이상, 7년 미만된 사장님들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닐까 싶다.
- 겉표지 디자인 : 딱 진부한 스타일을 느끼게 한다. 특히 일본책을 번역한 책들이 대체로 디자인이 좀 떨어진다.
- 뒷면의 요약내용 : 잘 요약해서 정리해놓은 것 같다. 뒷면을 보고 책을 사고 싶은 마음이 든다.
- 폰트 디자인 : 폰트는 읽기 편하고 적당한 크기다. 각 면의 편집도 좋은 편이다.
2. 내용
- 시급 관련 내용에 대해, 시급 계산의 기준이 불명확해서 단순히 판단하기는 힘든 부분을 일반화한 오류가 보인다.
- 저자가 세무사이다 보니, 내용들이 전반적으로 자영업자 기준으로 기술되어 있는 편이다.
물론, 기업들을 진단한 경험들이 있다고는 하나, 전략적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가야 하는 법인사업자와는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는 편이다. 고정비의 나선형 증가는 일견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회사가 일을 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간과하지 않았나 싶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보는 관점이라든가, 사장의 시간관리와 직원 계층간의 업무분배 등,
법인의 사장으로서 알아야 할 많은 내용들이 잘 정리가 되어 있는 편이다.
- 교육적인 부분에서는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이는 일본이나 미국의 교육시스템과 한국이 달라서 그렇지 않나 싶다.
한국에서 직무 관련된 좋은 교육을 받기는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 업종별 시급 같은 경우, 원저에 있던 내용을 그대로 올리는 것은 정말 참고사항 그 이상이 아니다.
이왕이면 한국에서의 내용을 조사해서 올렸더라면 정말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 시간관리에 대한 부분은 상당히 공감이 되고 또 내용도 훌륭한 편이다.
- 이익관리에 대한 부분은 내용은 단순하나 정말 옳고도 원칙을 강조하는 좋은 내용이다.
3. 총평
약간의 부족함이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정말 괜찮은 책이란 느낌이 든다.
2% 부족한 점은 역자가 1%, 저자가 1% 채워줄 수 있었으리라 싶은 아쉬움이 든다.
1번 읽고 말 책은 아니다. 잘 보이는 책장에 꽂아놓고, 가끔 읽어봐야 할,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