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방지 기능은 8700을 대체하는 이 8800 모델의 특징이다. 또한 기존 8배에서 10배로 줌 기능이 강화됐으며 니콘의 외부 플래시인 i-TTL SB600과 SB800을 지원한다. 그 밖에 디자인이 개선되고 고품질의 JPEG 모드(1:2의 압축비)를 포함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니콘 쿨픽스 8800의 확장된 플래시 범위. 더 풍부해진 배터리 용량, 여러 가지 새로운 장면 모드, 적외선 리모콘의 포함 등을 사용해 본다면, 이 제품이 왜 사진 마니아들의 관심을 끄는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먼저 최고 감도 설정이 ISO 800에서 ISO 400으로 낮아졌다. 셔터 속도도 최고 1/4000초에서 1/3000초로 저하됐다.
빠른 인터페이스 구조
688g 남짓한 무게에 11.68 x 8.38 x 12.19cm 크기의 쿨픽스 8800은 플라스틱 몸체, 마그네슘 합금 프레임의 디자인으로써, 마니아들이 만족할만한 크기와 무게를 보여준다.
고급형 제품은 이 제품에는 다양한 컨트롤 버튼과 다이얼이 달려있다.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8700에 비하면 두드러지게 개선됐다. 가장 중요한 것은, 렌즈 통에 빗겨있던 버튼들을 다양한 기능을 갖춘 모드 다이얼 쪽으로 재배치했다는 점이다. 일단 조작하는 방법과 위치를 배우고 나면, 당신은 메뉴를 이동하는 것이 복잡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본체의 위쪽에는 플래시 핫슈가 있고 팝업 방식의 내장형 플래시가 달려 있다. 그리고 상태를 보여주는 흑백 LCD 패널이 달려 있다. 이 LCD 패널은 8초간의 백라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 LCD 패널은 남은 노출의 정도, 플래시의 상태, 셔터의 속도, 배터리의 상태 등 12가지의 정보를 보여준다.
LCD 패널의 오른쪽에는 노출모드, 이미지 품질, ISO, 화이트 밸런스, 이미지의 재생, 카메라의 설정 또는 미니 무비 모드를 설정하는데 사용되는 모드 다이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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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에 따라 화이트 밸런스, 이미지 품질, ISO 설정을 모드 다이얼에서 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느낄 수 있다. 이 경우 기능 버튼에 하나를 설정함으로 해결 가능하다. |
손잡이 부분의 위쪽에는 셔터 버튼과, 같은 중심을 사용하는 전원 레버, EV 조정 버튼, 플래시 모드 키, 그리고 화이트 밸런스 또는 ISO 설정과 같이 사용자가 기능을 정의하여 쓸 수 있는 기능 버튼이 달려있다. 어떤 버튼은 연속적으로 눌러서 조작할 수 있고, 다른 것은 눌러야 하며, 명령 다이얼은 돌린다. 8800을 혼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설명서를 숙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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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동 노출 모드에서, 기능 버튼은 셔터 속도와 구경 설정 사이를 뒤쪽에 있는 명령 다이얼로 전환하도록 해준다. 니콘 D70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것처럼, 각 다이얼은 분리되어 있고 더욱 편리해졌다. |
카메라를 조작하는 가장 편한 방법은 오른손으로 손잡이 부분을 감싸고, 검지는 셔터 버튼 위에, 그리고 엄지손가락으로는 뒤쪽에 달려 있는 명령 다이얼이나 줌 로커를 조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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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손은 자연스럽게 렌즈가 달려있는 부분을 쥐고, 포커스 모드를 선택하거나 흔들림 감소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다. |
뒤쪽에 있는 패널은 디옵터 조정 휠로 시작하여 그래프를 보여주는 EVF 뷰파인더까지 그 자체로 모든 제어 기능을 가지고 있다. 뷰파인더 가까이에 있는 선택 버튼은 EVF와 1.8인치 LCD의 회전을 전환해준다.
뒤쪽 패널의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내려가 보면 자동노출/자동포커스 록, 메뉴, 퀵 리뷰, 셀프 타이머/휴지통 그리고 정보 확인을 위한 다섯 개의 버튼이 있다. 고전적인 형식의 사방향 스위치는 OK 키를 가지고 있다.
왼쪽에는 컴팩트 플래시 슬롯 덮개가 있고 오른쪽 면에는 스피커, DC 파워 커넥터, USB/AV-출력 단자가 있다. 바닥에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삼각대 소켓, 그리고 정면에는 적외선 감지를 위한 부분, 마이크로폰, 그리고 초점 보조광 램프가 있다.
이런 모든 외부 제어와 함께, 당신은 촬영한 사진을 다시 보기 위한 기능을 사용하거나 설정을 바꾸기 위해서는 삼 단계의 메뉴 시스템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
만약 사용자가 그 기본적인 메뉴의 구조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는다면, 메인 화면의 촬영 메뉴에서 21개 중 6개를 미리 정하는 방식의 마이 메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3스톱 확보하는 VR 내장
니콘 쿨픽스 8800의 흔들림 감소(VR) 시스템은 정지 화상이나 동영상을 찍을 때 카메라의 흔들림을 렌즈의 이동을 통해 보정한다. 대략 셔터 속도를 세 스톱까지 확보해준다. 예를 들면 1/250초 대신에 1/30초를 사용할 수 있다.
흔들림 방지에 대한 800만 화소 영역에서 니콘의 최고 경쟁자는 미놀타 A200이다. 이 제품은 안티셰이크 기술을 사용한 움직이는 CCD로 만들어졌다.
비록 패닝 촬영할 때에는 VR을 끄는 것이 낫지만 니콘은 사진기가 수평으로 이동되었는지를 찾아내고, 오로지 그 수직 방향으로만 VR적용하도록 설계했다.
카메라의 움직임이 현저할 때(예를 들어 움직이는 차에서 촬영을 할 때)에는 VR이 패닝을 보정하지 않도록 VR 액티브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보조 광각이나 망원 렌즈가 덧붙여지더라도 이 기능은 잘 동작한다. 하지만 어안렌즈 어댑터를 사용할 때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10배 줌은 35mm 렌즈 환산 35~350의 넓은 영역을 포괄한다. 특히 망원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VR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최대밝기는 광각에서 f/2.8이지만 망원 위치에서 f/5.2까지 떨어진다. 그리고 자동초점은 20인치(50.8cm)에서부터 무한까지 표준 초점 모드에서 동작한다. 그리고 접사 모드로 전환하면 3.cm까지 촬영할 수 있다.
초점은 중앙 초점, 자동 다섯 지역 멀티 포커스(붉은색으로 표시되는 선택된 초점 지역), 또는 커서패드를 사용하여 9개의 자동 초점 지역 중에서 선택한 수동 초점을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기 원한다면, 렌즈의 왼쪽 면에 있는 포커스 버튼을 누FMS 다음 조작 다이얼을 돌리면 된다. 그러나 수동 초점을 더 쉽게 만들기 위한 중앙지역 확대기능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노출 선택은 256 단계로 조절되고, 중앙 측광, 점 측광, 스팟 측광이 된다. 셔터의 속도 범위는 자동과 프로그램 모드에서 2초에서 1/3000초를 지원하고, 수동 모드, 셔터 우선, 구경 우선 모드에서는 8초에서 1/3000초를 지원한다. 초고속(초당 30프레임) 버스트 모드에서는 셔터 속도가 1/8000초까지 빨라질 수 있다.
노출 조정은 1/3EV 단계로 +2EV 또는 -2EV까지 조절할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인물, 파티/실내, 야간 인물, 해변/눈, 풍경, 일출, 야경, 박물관, 불꽃놀이, 클로즈 업, 복사, 백라이트, 파노라마, 스포츠, 일몰을 포함한 미리 준비된 15 종의 장면 모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니콘의 장면 선택 기능은 대단히 훌륭하다. 다양한 종류의 노출을 통해서 최적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표준 BBS 모드에서, 8800은 10장의 사진을 촬영하고, 그 중에서 가장 잘 나온 한 컷을 저장한다. 마찬가지로, 하일라이트 또는 그림자 BBS 모드에서는 각각 하일라이트 또는 그림자를 가장 잘 보전한 사진을 저장하게 된다. 히스토그램 BBS 모드는 하일라이트와 그림자를 5장 비교하고, 그 중에서 가장 폭넓은 색조를 가진 사진을 저장한다. 이 니콘의 노출 자동조명 기능은 다재다능하고, 1/3EV, 2/3EV 또는 완전한 EV 단계 중에서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3 또는 5장의 사진을 촬영한다.
또한, 자동노출 조명 기능도 저속과 고속 버스트 모드에서 동작한다. 강력한 내장 플래시는 광각 설정에서 6m까지 도달한다. 하지만 완전한 조작을 위해서는 줌 플래시를 포함하여, 니콘 SB600 또는 SB700같은 외장형 플래시를 핫 슈에 끼워 넣을 수 있다.
동영상 촬영은 640x480 픽셀의 클립을 초당 30초로 60초만큼 기억할 수 있다. 그리고 풀 컬러의 320x240 픽셀의 영화 또는 초당 15 프레임의 흑백 영화를 메모리 카드가 제공하는 빈 공간만큼 담을 수 있다.
또한 320x240의 해상도에 불규칙적인 초당 5프레임으로 세피아풍의 영화를 촬영할 수 있다. 마치 찰리 채플린 영화같은 느낌을 준다. 지연 촬영 모드는 1분~ 60분 사이에서 미리 설정된 5 단계의 간격 중에 하나로 최대 1050장의 사진을 촬영한다.
제한된 범위에서나서 촬영된 사진을 편집하는 것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작은 사진을 선택할 경우 E-메일로 쓰기 좋은 640x480, 320x240, 또는 160x120 중에서 선택된 사진을 만든다. D-라이팅을 선택하면 사진의 그림자를 밝게 해주고, 플래시를 사용한 것 같은 효과를 이미 촬영한 사진에 넣어줄 수 있다.
쾌적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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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0mA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채용, 620장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었다. |
울트라 하이 스피드 모드를 선택하면 640×480 해상도의 이미지를 초당 30프레임의 간격으로 100장이나 촬영할 수 있다. 이를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인 속도는 꽤나 쾌적하다. 예를 들어 전원을 켜고 4.8초 만에 첫 촬영이 가능하며 각 컷 당 간격은 2.8초다. 플래시를 사용하면 6.4초까지 늘어난다. RAW 포맷으로 촬영하면 저장 시간 때문에 9초까지 걸리게 된다. TIFF 포맷인 경우에는 22초까지 늘어난다. 그러나 AF 시간을 포함한 셔터랙은 0.6~0.9초로 빠른 편이다. 여기에는 포커스 보조등의 역할이 크다.
최대 해상도의 연사 속도은 초당 5장이다. 800만 화소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상당히 빠른 편이다.
후면 LCD는 13만 4000화소, 1.8인치 크기로 대부분의 주간 촬영에 적합하다. 그러나 8800은 EVF의 활용도가 높다. 23만 5000화소에 달하기 때문이다. 애석하게 LCD와 뷰파인더 모드 모두에서 약간의 고스트 현상이 나타났으며, 자동 초점 시 미세하게 멈추는 현상도 있었다. 시야율은 두 가지 모두에서 97%이다.
몇몇 이미지 단점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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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픽스 8800은 정확하고 중립적인 색상으로 전형적인 니콘의 색감을 보여준다. |
5×7인치 정도의 인화를 즐긴다면 충분히 또렷한 선예를 보여주며, 특히 살색 표현이 정확하다. 원하지 않는 적목현상을 피하는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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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묘한 자홍 및 청록색 색번짐(왼쪽). 렌즈가 왜곡을 일으킨 장면의 측면에 생긴 색수차 현상(오른쪽). | ||
그러나 자세히 보면, 노이즈 제거 스위치를 켜더라도 ISO 50에서조차 노이즈를 볼 수 있다. ISO 400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반점들을 볼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섬세함을 더욱 잘 유지했다. 그러나 자줏빛의 테두리 번짐은 백라이트를 사용한 물체 주위에서 심각했다.
그 밖에 광각 설정에서 몇몇 배럴 디스토션 현상과 망원 설정에서 핀쿠션 디스토션이 나타났다. @
출처 : https://www.zdnet.co.kr/review/digital_device/dtcamera/0,39024798,39133804,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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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줌....놀랍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