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테슬라가 충전 출력 300㎾가 넘는 초급속 슈퍼차저 충전소 건설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북미 테슬라 커뮤니티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 소식이 가장 먼저 전해진 곳은 테슬라 투자자인 ‘사여 메리트(Sawyer Merritt)’의 트윗이다. 그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17만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인물 중 하나다.
메리트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로 “올해 연말 북미지역 V3급 슈퍼차저 충전속도를 기존 250㎾에서 324㎾로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추후에 V4 슈퍼차저도 구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V3급 슈퍼차저는 지난 2019년 최초로 공개됐다. 당시 테슬라는 V3급 슈퍼차저에 5분 충전하면 최소 75마일(약 12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V3 슈퍼차저는 지난해 2분기부터 국내 주요 시설에 설치됐으며, 최고출력은 북미와 같은 250㎾다.
캐나다 테슬라 커뮤니티 ‘드라이브 테슬라 캐나다’는 자체 소식통을 활용해 테슬라가 V3급 슈퍼차저를 향후에 37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전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7월 트위터를 통해 슈퍼차저 최고 출력을 기존 250㎾에서 300㎾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결론적으로 북미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테슬라 슈퍼차저 출력 강화는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직까지 국내 테슬라 슈퍼차저의 출력 강화 계획은 전해지지 않았다.
cho@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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