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지식

구겨진 옷을 다려 주름을 없애는 일, 빳빳한 와이셔츠 깃과 주름 잡힌 바지를 만드는 결코 쉽지 않은 이 작업을 편리하게

하고자 고안된 다.리.미! 

시장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스팀다리미 보유율은 2008년보다 45%높아졌고, 우리나라도

5%가량 올라갔다고 합니다. (2009년 11월 보도자료 기준) 시장에서 건식다리미의 비중보다 스팀다리미가 약 8배 이상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스팀다리미 구입 시 따져봐야 할 점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부드러운 다림질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스팀이 골고루 분사될 수 있는 열판이 좋습니다.

코팅 열판은 내구성이 좋고 단단하며 스팀분출구가 커서 주름을 더욱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얇은 두께의 열판은 다림질하기 어려운 옷깃, 단추구멍까지 섬세하게 다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탱크의 용량은 200~2,000ml까지 다양한데, 200ml정도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당한 양입니다.

분리형의 경우 받침대에 있는 물탱크를 분리해 물을 보충하는데 다림질 중간이라도 다리미의 전원을 끄거나 온도를 낮추지 않아도 됩니다.

 스탠드형 스팀다리미의 경우 물탱크 용량이 크면 보다 오랜 시간 다림질을 할 수 있지만, 물은 자주 교환해주는 것이 좋으므로 너무 크면 오히려 불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용량이 너무 작으면 한꺼번에 많은 옷을 다릴 때 물탱크를 채우기 위해 여러번 왔다갔다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스팀을 더 많이 뿜는 제품은 그만큼 주름이 심한 옷감을 쉽게 다릴 수 있습니다. 스팀 다리미는 연속스팀 외에도 강력 혹은 순간스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연속 스팀은 다림질을 할 때 계속 스팀이 나오는 기능이며,강력이나 순간스팀은 잠시 동안 스팀량을 연속스팀의 2배 이상 내뿜는 기능을 말합니다. 보통 연속스팀량은 분당 30g, 순간스팀량은 분당 80g인 제품이 많으며 최근 그 이상인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합성섬유, 아크릴, 실크. 모직, 청바지류 등 옷감에 따른 온도 조절이 가능한가를 따져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리미는 전기 소모가 많으므로 보통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을 선택해야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소비전력의 숫자가 적을수록 전력을 적게 사용하는 제품(주로 국산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이런 공식이 꼭 맞는 것만은 아닙니다. 다림질을 능숙하게 잘하는 사용자라면 오히려 소비전력이 높은 제품이 좋습니다. 소비전력이 높다는 것은 다리미가 빠르게 가열되어 다림질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다리미 자체는 전력을 많이 소비하지만 다림질 자체의 시간을 줄임으로써 전기료를 절약하는 것입니다.

 보통 건식다리미의 소비전력이 700~1,000W정도이면 스팀다리미는 1,400~2,000W입니다.

우선, 전기용품안전기준에 합격한 제품인지, 스팀이 분사되는 헤드의 손잡이가 쉽게 뜨거워지지 않도록 호스 안에 열 전달 차단장치가 돼있는지 확인해봅니다. 실크처럼 섬세한 옷감을 자주 다림질 해야 한다면 작은 물방울에도 자국이 남을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이럴 땐 일정 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스팀 구멍으로 물이 나오는 걸 막아주는누수방지기능 여부도 확인해봐야 합니다. 또 스팀다리미는 물탱크에 물을 넣어 쓰는 만큼 오랫동안 방치해두면 더러운 물이 고여 물때가 낄 수 있으므로 물때를 방지해주는 필터가 있는지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