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국내 진출을 계기로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다. 기존의 휴대폰에 비해 훨씬 고가의 첨단기기를 아무런 보호장치없이 함부로 굴리는 것도 그렇지만 일반 보호케이스나 필름은 부피 문제도 있거니와 금세 긁혀서 더러워지기 때문에 휴대폰 자체를 보호한다는 기본 기능에는 충실한지 모르지만 기껏 멋진 최신 기기를 사용한다는 자부심에는 흠집을 내기 일쑤이다.
퓨어메이트 클로시스의 전신보호필름은 기기의 유려한 외관을 그대로 뽐내면서 제품도 보호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이번에 체험단으로 신청하게 되었다.
먼저 T옴니아2를 사용중인 필자는 보통의 휴대폰 액정화면에 부탁하는 보호필름이나 투명 케이스 정도 이외에는 이같은 종류의 보호필름에 대해서는 사용해 본 적이 없음을 밝힌다. 다만 이번 퓨어메이트 제품 체험에 앞서 비슷한 종류의 전신보호필름에 관한 사용기들을 읽어 본 적은 있다.
필자가 사용중이던 투명케이스는 보다시피 틈새의 먼지로 인해 외관상으로도 좋지 못할뿐더러, 먼지가 본체에 부착되어 오히려 흠집을 영구화시키는 역효과를 낳고 있었다.
부착방법은 설명서나 퓨어메이트 홈페이지(https://www.pureplate.com/)에 아주 소상하게 소개가 되고 있기에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다른 사용기에서 상당수의 사용자가 지적하고 있는 부착상의 어려움은 그다지 느끼지 못했다. 앞서도 말한바와 같이 이번이 전신보호필름을 처음 사용하는 필자로서는 시간은 다소 걸릴지언정 생각보다 손쉽다는―홍보문구가 과장은 아니었다(!)―느낌이었다. 실패를 경험하고 싶지 않은 사용자들은 반드시 사전에 홈페이지에 소개된 부착방법 동영상을 반드시 숙지하기 바란다. 이 동영상을 한번 보기만 해도 필름 부착의 어려움에 대한 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 장담한다.
퓨어메이트 홈페이지(https://www.pureplate.com/) 제품소개 사이트의 사용 안내 동영상
가장 어렵다는 뒷케이스는 가급적 뒷 커버를 탈착해서 부착할 것을 권한다. 카메라 구멍에 손을 끼우면 고정도 쉬워지고 동영상에서 안내하는 바와 같이 옆면부터 부착해가면 기포 발생 위험도 현저히 낮아질 뿐만 아니라 설사 기포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다시 떼었다 붙이면서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했다.
뒷케이스 필름은 기기의 뒷커버를 떼어내니 훨씬 붙이기에 수월했다.
이 필름은 신축성이 있어서 뒷면은 어느 정도 붙였지만 앞면 아랫부분과 옆면의 부착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용자는 조금씩 떼었다 붙였다를 반복하며 살짝 잡아당기는 느낌으로 부착해보면 원하는 위치에 쉽게 붙일 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용시 나타나는 아주 미세한 기포는 시간이 지나니 저절로 사라져, 보면 볼수록 고가의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디자인을 유려하게 빛내주는 느낌이다.
필자는 오히려 전면의 액정보호필름 붙이기에서 실패를 맛보고 말았는데 아래쪽이든 위쪽이든 처음의 방향을 조금만 잘못 잡으면 나중에 가서 한쪽으로 살짝 치우치면서 한쪽 귀퉁이가 뜨게 되어버렸다. 이건 다시 떼었다 붙이게 되면 거의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먼지가 붙어 버리기 때문에 필자의 경우 늘 실패를 거듭하고 마는데, 이 부분은 전신보호필름과는 별개의 부분이라 본 사용기와 큰 관계는 없으나 앞으로 고수 여러분들의 경험담을 잘 참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보호필름으로 사용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생긴 스크래치들(왼쪽). 오른쪽은 새로붙인 퓨어메이트 액정보호필름.
본 제품의 홈페이지(https://www.pureplate.com/)에서는 전신보호필름인 퓨어메이트 클로시스가 18,000원, 전면액정보호필름이 포함된 세트제품이 23,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일반적인 보호필름과 비교하자면 다소 비싼 감이 없지는 않으나,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더욱 멋지게 사용하기 위한 투자로 이만한 가격이라면 충분이 그 값어치를 하고 남음이 있다.
다시 한 번 이번 체험단의 기회를 주신 퓨어메이트와 에누리에 감사드리며 짧은 사용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