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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비게이션도 3D '열풍'

    • 매일경제 로고

    • 2010-02-11

    • 조회 : 5,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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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형 단말기 시장에서 휴대폰에 앞서 3D 붐을 일으킨 주역이 바로 ‘내비게이션’이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차량용 내비게이션은 평면에서 입체로 빠르게 진화 중이다. 파인디지털 측은 “3D 전자 지도를 탑재한 단말기 비중이 대략 20%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3D 내비게이션 시장은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3D 전자지도는 3D 패널이 아닌 주요 건물을 그래픽으로 3D 처리했다. 평면적인 2D와 달리 전국 주요 빌딩·관공서·고속도로 휴게소·교량 등 교통 지표로 인식되는 주요 건물과 지형을 실제와 유사하게 보여줘 2D에 비해 손쉽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로 3D화했지만 기존 2D제품을 빠르게 대체할 정도로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실제 2D와 3D 지도는 사용 환경이 확연히 다르다. 국내에서 3D 내비게이션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가 파인디지털이다. 이 회사가 선보인 ‘아틀란 3D’는 지도 전체를 3D로 구현했다. 기존에는 건물만 3D였던 데 비해 전국 모든 지형 정보를 현실감 있게 제공한다. 도로·산·강·호수·건물을 지형 기복에 따라 실제 고저가 나타난다.

     

    당연히 2D에 비해 훨씬 입체적인 시야를 제공해 준다. 주행 중 차량 주변 환경을 반투명으로 처리해 주요 도로를 입체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복잡한 도심에서 3D로 구현된 건물로 인해 교차로나 커브길 등이 가리지 않아 훨씬 편하게 운전할 수 있다. 목적지까지 경로 정보를 빠르게 볼 수 있는 비행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

     

    기존의 지루한 모의 주행 방식이 아닌 경비행기를 이용해 미리 주행 경로를 확인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플라잉 뷰’ 기능은 입체 지형을 따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비행 시뮬레이션 기법으로 버튼 한 번으로 어떤 경로로 목적지에 가는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정확도 면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DMB 망이 그냥 GPS보다 100배 빠르다는 점을 적극 활용한 파인드라이브는 DMB 망을 통해 GPS수신을 돕는 ‘터보GPS’ 특허 기술로 최장 15초 이내 GPS 수신을 보증하고 있다.

     

    비록 ‘3D 맛보기’ 수준이지만 내비 3D화는 전체 단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D를 경험한 사람은 휴대폰·내비게이션·PMP 등 다른 휴대형 단말기에서 비슷한 욕구를 느끼기 때문이다. 파인디지털 김병수 이사는 “내비게이션을 포함해 전체 단말 시장에도 3D가 새 흐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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