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개봉기와 더불어 간단한 사용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모쪼록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계신 회원분들께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 개봉기
언제 받아도 설레고 또 설레는 택배가 도착했네요^^ㅋㅋㅋ
이 녀석 받으려고 얼마나 학수고대했는지 모릅니다 ㅠㅠ
항간에 제품을 너무 큰 상자에 덩그러니 포장해 보낸 사진을 보고
저도 내심 걱정하고 있었는데 판매자님이 달라서 그런지 딱 맞는 사이즈의 상자에 담겨 왔습니다
반드시 제거되어야만 하는 스티커입니다.
안그래도 되는데 왠지 죄를 짓는 것처럼 조심스러웠죠...;;
허여멀건 녀석이 귀여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이때 정말 "아~ 잘골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때타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일소에 날아가버렸습니다 ㅋㅋ
부지런히 예뻐하면 되겠죠^^
저는 판매자님을 잘 만나서 다른 구매자분들보다는 사은품을 좀 더 받았습니다.
기본 구성은 아래쪽의 본체와 배터리, 전원 케이블, 어댑터, 설치 씨디,설명서, 보증서등 입니다.
덮어놔도 이쁘고 제껴놔도 이쁘고..
만난지 한시간도 안됬는데 벌써 팔불출이 되버렸습니다;
때타는 게 슬퍼서 블랙으로 샀으면 더 슬플뻔 했네요.
집에 두고 사용하던 px211 cf2 모델과 나란히 세워봤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이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u200x의 개방각은 우수한 편이 아닙니다.
무릎에 올려놓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 os설치
os미탑재 모델이기 때문에 usb를 통해서 윈도우7 얼티밋 버전을 설치하였습니다.
msi 로고가 뜨고 난 직후 부팅 선택화면에 들어가기 전에 F11키를 눌러서
부트 디바이스(usb)를 정확하게 선택해주어야 Freedos로 부팅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설치시간은 30분 남짓으로 금방 완료가 되었구요.
기본적으로 모든 장치가 자동으로 검색되어 설치까지 완료되어있는 상태입니다만
저는 msi-asia홈페이지에서 바이오스와 펌웨어, 장치드라이버 모두 윈7지원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관련 링크 (https://asia.msi.com/index.php?func=downloaddetail&type=driver&maincat_no=135&prod_no=1877)
바이오스와 펌웨어 업데이트는 주의를 요합니다. a/s가 필요한 상황에 처할수도 있습니다.
- 무선랜 성능 테스트
업데이트 직후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라링크! 이 녀석이 얼마나 불량한 녀석인지 바로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회선은 skb 아파트 광랜입니다.
보시다시피 만족할만한 속도를 보여줍니다. ap 검색속도, 접속유지 안정성 역시 뭐 하나 빠질것없이 우수합니다.
집안에서 공유기(dir-615, 300mbps지원)까지 최대 5m거리까지 가능한데 단 한번도 안테나 4개 밑으로 빠진적 없습니다.
연결속도 65mbps ~ 135mbps에서 조금 가변하긴 하지만 거의 135에 고정입니다.
전에 쓰던 px211도 라링크라(1t2r이긴 하지만...) 이 녀석의 성능은 보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무선랜에 이상이 있으시다면 윈7 설치와 wlan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권장합니다.
- 동영상 재생
동영상 부분은 팟플레이어 + Microsoft DTV-DVD Decoder(윈7 기본코덱) + EVR(vista/.net) 조합입니다.
1080p 30fps 일반적인 방송 tp재생시 점유율입니다.
인 터넷이나 다른 윈도우 창을 띄워도 원활하고 재생도 아주 깔끔하게 플레이 됩니다.
메모리 부분이 좀 신경쓰이긴 하는데 윈7 최적화가 전혀 안된 상태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약간 더 용기내서 1080 60fps 동영상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항간에 좌절영상으로도 돌아다니는 파일인데
음성은 정확하게 출력하나 영상이 밀리는 경향이 보입니다.
윈미플 쪽이 좀 더 부드럽게 재생되지만 역시 원활한 재생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60fps은 왠만한 듀얼코어 데스크탑도 돌리기 버겨운 변종 파일이나 좀 무모한 도전이긴 했네요^^
다시 말씀드리면 일반적으로 녹화되는 30fps 1080p tp파일은 아주 부드럽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제 게는 구입 결정을 하는 데 이부분이 중요한 거였는데 이렇게 시원하게 적어주신 리뷰글이 없어서 제가 적어봅니다 ㅋㅋ
과연 이게 1080을 잘 돌릴까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장점
1. 장난감(?)같은 디자인 :
혹자는 싼티난다고 하지만 저는 왜이렇게 첫만남부터 친숙한 느낌이 들까요.
블랙도 이쁘지만 전 화이트!!
2. 두번 말해봐야 입만 아픈 가격대 성능비 :
노트북 관련 커뮤니티마다 항상 입에 오르내리는 인기스타(?) 라지요;;
msi가 중저가 라인업에 강한 이미지라 그런지 이번 u200x su2300 모델 역시 제 맘에 쏙 듭니다.
3. 변강쇠 배터리 :
배터리 칸이 얼마 없어서 충전해줘야하나 하고 커서를 갖다대면 1시간은 남았네요 ㅎㄷㄷ
4. 저발열 & 저소음 :
이건 사실 좀 주관적이긴 합니다. 시끄럽다는 분도 있고 조용하다는 분도 있는데 뽑기운도 있다는 분도 계시고
제 노트북은 키패드에 귀를 갖다대야 겨우 들릴정도라서 말이예요. 정말 불쾌한 소음은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발열 역시 왼쪽 열배출구는 열은 커녕 냉풍(좀 사기인가;;)이 나오네요 ㅋㅋㅋ
- 단점
1. 아쉬운 마감
msi 뿐만 아니라 다른 노트북도 있는 문제지만 특히나 msi계열 제품에서 더 많이 들리는 마감부족 문제는 고질적입니다.
오른쪽 베젤유격이나 터치패드 하판유격은 거의 당연시 되고 있다는게 좀 아쉽네요.
a/s센터에 내방하시면 무상으로 바로 잡아주시긴 합니다만 생산공장에서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은 좀 그렇군요.
2. 개방각
실물을 받아들고나서 아쉬운 마감보다 더욱더 너무너무 아쉬웠던 점입니다.
엎드려 쓰는데는 크게 지장없는데 제가 무릎위에 올려두고 쓰는 습관이 있는데
이 방법이 이젠 정말 힘들게 되었습니다. 개방각이 생각보다 많이 작습니다.
3. a/s센터
a/s센터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말이 아니라...;;; 센터가 용산 한 곳 뿐인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수도권 사시는 분은 크게 불편하시지 않겠으나 지방분들은 택배로 왔다갔다 맘에 안든 부분이 있으면 또 왔다갔다
말로만 들어도 꽤나 피곤할 일입니다.
저도 센터를 몇번 이용했던 경험으로는 친절하기로는 대기업 버금갑니다만 아무래도 그 숫자가 문제네요.
- 총평
6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서 이만큼 재주를 가진 녀석도 찾아보기 드물것 같습니다.
같은 su2300 경쟁자들 중에서도 이녀석의 가장 큰 재주는 누구보다 크디큰 밥통! 배터리 되겠습니다.
제가 울트라씬 안에서만 찾던 이유도 가볍고 성능좋은 노트북을 오래 쓸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었습니다.
거의 한달에 걸쳐서 울트라씬 전~ 모델을 검색해가며 꼼꼼해서 고르고 선택한 녀석인데
그래서 최후까지 경합을 벌이던 루키가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유가 바로 이 u200x의 배터리였죠.
한달을 고민한 입장에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