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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한 성능만이 전부가 아니다 - X노트 R590-XR82K

    • 매일경제 로고

    • 2010-03-02

    • 조회 : 3,521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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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성능만이 전부가 아니다 - X노트 R590-XR82K

    이 노트북은 강력하다. 데스크탑은 물론 노트북 CPU 중에서도 최상급에 속하는 코어 i7을 사용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큰 화면과 숫자 키패드까지 포함된 키보드는 강력한 성능에 편의성까지 곁들여졌다고 느끼기에 충분하다.

     

     

    R590-XR82K는 코어 i7을 사용한 노트북이기 때문에 고가 노트북의 향기가 느껴진다. 실제로 이 제품은 비싸다. 250만원 정도의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는데 현재 출시중인 다른 코어i7 820QM이 들어간 노트북 중에선 가장 저렴한 제품에 속한다. (HP의 어떤 제품이 R590-XR82K보다는 저렴하지만 해상도가 떨어진다) 다른 코어i7 820QM을 쓰는 노트북들을 간단히 살펴보면 R590-XR82K보다 더 비싸거나, 더 크고 무겁거나, 해상도가 더 떨어지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15” 화면에 적당한 1,600 x 900 해상도의 i7 820QM 노트북을 찾는다면 R590-XR82K가 가장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노트북은 고성능이라는 컨셉을 뛰어넘어 보다 다양한 방법의 노트북 확장이 가능한 제품이다.

     

    고성능도 고성능이지만 확장성이라는 또 다른 메리트를 지닌 R590-XR82K. 5가지의 포인트를 짚어보자.

     

     

    Point 1. 세련됨보다는 실용 중심적인 디자인

    R590-XR82K의 디자인은 세련되지 않았다. 나쁘게 말하면 투박한 느낌이 있고 좋게 말하면 실용적인 면이 살아있는 모습이라 할 수 있는데 실용 중심적이라 하더라도 과거IBM의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이제는 보편적이라 할 수 있는 유광 재질의 상판과 평범한 플라스틱 재질의 하판으로 구성된 형태인데 키보드도 일반적인 팬터 그래프를 사용하고 있고 하판의 경우 업그레이드를 위한 커버 경계선이 쉽게 보인다.

     

    전면은 유광 재질로 되어 있다.

     

     

    좌/우측에 있는 다양한 단자들

     

    R590-XR82K의 무게는 (배터리 포함 시) 총 2.67kg이다. DVD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DVD 드라이브를 뺄 수 있는데 DVD 드라이브의 무게가 180g정도고 빈 공간을 메우는 커버 역시 수십 g 정도의 무게를 갖고 있기 때문에 DVD 드라이브를 빼더라도 큰 효과는 없는 셈이다. DVD 드라이브와 AC 어댑터 / 전원 코드를 모두 포함한 무게는 약 3.22kg로 상당히 무거워지는데 어차피 휴대성을 중시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의 무게는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 (더 가벼운 제품을 원한다면 더 느린 제품들을 선택하면 된다.

     

    DVD 드라이브와 배터리를 포함한 기본 무게

     

    노트북 안에 DVD 드라이브와 배터리를 내장시키고 AC 어댑터와 전원 코드까지 모두 측정한 무게

     

     

    Point 2. 인텔 코어 i7 820QM CPU + 엔비디아 GT230M 비디오 칩셋

    코어 i7 820QM CPU는 강력하다. 현존하는 노트북 CPU 중 가장 빠른 성능을 보여주며 기본적인 인터넷/동영상 성능은 물론이고 동영상 변환(인코딩)에서도 고성능 데스크탑과 필적하는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성능이다.

     

    HDD를 SSD로 교체할 경우 그래픽 점수 인 6.4가 가장 낮은 점수로 기록될 것이다.

     

    다만 그래픽 칩셋이 CPU에 비해서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온라인 게임인 아이온(AION)에 최적화 되어서 아이온 인증 노트북이라고도 불리는데 보다 강력한 그래픽 칩셋을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GT230M의 사용은 추후에 나올 게임에 대비해서는 조금 부족한 조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Point 3. 15.6”, 1,600 x 900 해상도의 LED 백라이트 LCD

    2010년 3월 초를 기준으로 i7 820QM 노트북들은 크게 네 가지 형태의 화면을 갖고 있다.

     

    크기

    15.6"

    15.6"

    15.6"

    18.4"

    해상도

    1,366 x 768

    1,600 x 900

    1,920 x 1080

    1,920 x 1080

    화면 비율

    16:9

    16:9

    16:9

    16:9

    코어 i7 820QM CPU를 쓰는 노트북의 화면 크기와 해상도를 정리하면 위의 표처럼 나온다.

    R590-XR82K이사용하는 15.6" - 1,600 x 900의 화면은 크기 대비 해상도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한다.

     

    보통 1,366 x 768 해상도는 11 ~ 13” 정도의 화면에서 많이 쓰이는 해상도고 1,920 x 1,080 해상도는 17” 이상의 노트북 화면에 적합한 편이다. 1,600 x 900의 해상도는 13~15” 정도의 노트북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해상도인데 화면 크기를 동일하게 할 경우 해상도가 떨어지면 선명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고 해상도가 높으면 글꼴의 크기가 작아지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R590-XR82K에서 띄운 에누리 메인 페이지.

    좌우 여백이 많이 남는다.

     

    돋보기 안경을 쓰시는 어른들이시라면 오히려 1,366 x 768에 15.6” 크기의 화면이 더 편하게 느껴지실 수 있다. 하지만 젊은 층의 사용자라면 1,600 x 900 정도가 15.6”의 화면에선 가장 적당한 해상도가 될 것이다. 그리고 16:9의 화면 비는 HDTV 영상을 감상하기 적합한 화면 비이기도 하다.

     

     

    Point 4. 데스크탑에 버금가는 확장성

    R590-XR82K의 숨겨진 장점 중 하나. 메인보드 칩셋과 비디오 칩셋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내부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R590-XR82K의 구조

     

    일반적으로 램은 교체가 가능하도록 노트북용 표준 램을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CPU의 경우는 교체가 불가능하도록 된 제품들이 대부분인데 R590-XR82K의 경우는 CPU의 교체가 가능하다.

     

    인텔의 rPGA 989 규격의 소켓을 사용한다.

     

    2.5” SATA-2 규격의 대용량 HDD나 SSD의 교체도 가능하다.

     

    두 개의 미니 PCI 슬롯. 하나는 무선랜이 사용하고 있으며 남는 슬롯으로 추가 부품 장착이 가능하다.

     

    확장성만 놓고 보더라도 램이나 HDD/SSD는 물론이고 CPU나 미니 PCI 부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장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트북에 특화된 하드웨어를 구하기 힘들다는 것이 큰 문제점이며 설령 구한다 하더라도 데스크탑용 동일 부품보다 가격이 월등히 비싸다는 것이 더 큰 문제점으로 다가온다.

     

     

    Point 5. 숫자 키패드가 포함된 키보드

    15.6”의 대화면 덕택에 상당히 큰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숫자 키패드까지 모두 포함된 형태의 키보드를 사용한다. 숫자 입력이 많은 사용자라면 없는 것보다는 많은 편리성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데스크탑 키보드의 배치와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익숙하게 사용하려면 적응 기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일반적인 숫자 키패드는 오른쪽에 -, +, 엔터키가 있지만 R590-XR82K는 이 키들이 없다)

     

    키보드

     

    최근 노트북은 아이솔레이션(독립형)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대세인데 R590-XR82K는 일반적인 팬터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를 사용한다. 키 감은 나쁘지 않은 수준인데 최근 노트북들이 보여주는 깔끔함이나 세련됨이 떨어지는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비싼 것 같지만 가격대 성능비는 예상 외로 좋다.

    가격은 무난하고 성능은 검증되었다. 불만인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아이온 정도의 온라인 게임은 원활하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부품을 구하기가 힘들지만 일단 추후의 업그레이드도 가능한 하다.

     

    그로 인해 가격은 250만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고 무게도 2.7kg에 가깝게 형성되고 있지만 이런 점들이 단점이라 지적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고급 세단인 에쿠스를 보고 비싸고 크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치일 테니까.

     

     

    R590-XR82K의 사용자층은 이미 정해져 있다. 그리고 같은 CPU를 쓰는 경쟁 모델들과 비교하여도 그 경쟁력은 굉장히 좋은 모델이다. 굳이 게임이 아니더라도 강력한 성능의 노트북을 얻고 싶다면 R590-XR82K의 선택은 꽤나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에누리닷컴 이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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