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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치기반서비스 공룡싸움 벌어진다

    • 매일경제 로고

    • 2010-03-17

    • 조회 :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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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기반서비스(LBS) 시장에 삼성전자·노키아·NHN·다음커뮤니케이션·구글 등 국내외 굴지 기업들이 잇따라 뛰어들었다. 지난해 애플이 국내 LBS 사업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들이 사업허가서를 제출함에 따라 LBS시장을 둘러싼 일대 격돌이 예상된다.

    1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공고한 ‘LBS 사업자 신청’ 마감을 하루 앞두고 삼성전자와 다음커뮤니케이션·NHN·구글·노키아 등 국내외 15개 기업이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실시한 LBS 사업자 허가 심사 중에서 단일 신청건수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난해 애플이 승인을 받은 이후 첫 접수에서 애초 예상보다 많은 기업이 신청해 스마트폰 기반의 LBS 사업에 업계가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며 “삼성전자와 구글,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은 이번에 사업자를 접수하기 전부터 신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등 LBS 사업에 업계가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17일 접수를 마감하고 이달 업체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다음 달 중순께 인증 허가 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대형업체의 잇단 LBS 참여가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LBS 시장의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분석했다. LBS 사업권을 가진 업체는 스마트폰에 지도 정보와 위치정보를 결합한 길찾기 서비스를 시작으로 증강현실(AR) 서비스, 근거리 정보 검색, 위치기반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위치정보 기반의 광고, 모바일쿠폰, 결제 등 다양한 수익모델도 검토 중이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신청 배경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LBS사업 참여는 자체 스마트폰 플랫폼인 ‘바다’ 개발팀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이나 구글과 같이 독립적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LBS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아이폰이 국내 출시된 직후부터 LBS 사업권 확보에 적극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나 NHN,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같이 인터넷 기업들의 관련 시장 진입은 미리부터 예견됐던 것”이라며 “반면에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의 신청은 기존 휴대폰 단말기 공급업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기반의 에코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BS 사업권 확보를 위해 신청한 것은 바다 기반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서비스를 위한 기본적인 요건 확보 차원일 뿐이며 구글과 같이 LBS 정보를 활용한 광고 서비스 사업 진출 등을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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