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일정 정도는 아이폰에서 확인하자!
2010 프로야구의 개막이 눈앞을 두고 있다. 에누리닷컴에서는 (필자와 같은) 프로야구 팬들을 위해 프로야구 일정을 만들어보았다. 이 일정은 구글을 통해 PC에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폰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폰을 쓰는 프로야구 팬들에게 꽤나 유용한 일정이 될 것이라 믿는다.
필자는 기아 타이거즈의 팬이다. 2009년 한국시리즈 때 필자도 울어버렸다.
아이폰 이외의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필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아이폰만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계열은 테스트해 볼 수 없었으며 윈도우 모바일의 기본기능만으로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아이폰이 괜히 좋은 게 아니다. 그리고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아이팟 터치에서도 동일한 사용이 가능하니 무선랜이 가능한 환경이면 아이팟 터치에서도 다음과 동일한 방법을 따르면 된다.
프로야구 경기 일정을 아이폰에서 구독하자.
이 기능은 아이폰의 일정 구독 기능을 활용한 방법이다. 2010 프로야구 일정을 구글 캘린더로 미리 입력한 아이폰에서는 구독을 하는 방법으로 보는 것인데 2010 프로야구 상반기 일정은 필자가 미리 다 입력을 했으므로 이 글을 보는 아이폰 사용자들은 관련 주소만 따오면 된다. 비교적 간단하다.
아이폰의 설정을 누르자.
Mail, 연락처, 캘린더를 누르자.
계정 추가를 누른다.
기타를 선택한다.
맨 밑의 구독 캘린더 추가를 선택하자.
서버 주소를 다음과 같이 입력하고 다음을 누른다.
https://www.google.com/calendar/ical/koreaprobaseball%40gmail.com/public/basic.ics
(주소가 길다. 오타가 없도록 신중히 입력하자.)
계정 정보를 확인한다. 이상이 없으면 아래 화면으로 넘어간다.
저장을 누른 후 홈 메뉴로 돌아오자.
캘린더를 누른 직후에는 아무런 일정이 표시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상반기 프로야구 일정이 자동으로 입력될 것이다.
캘린더 주소를 입력하는 부분이 난해(?)하지만 이 부분만 잘 넘어가면 크게 어렵지는 않다.
프로야구 일정이 변경될 경우 아이폰의 일정도 변경될까?
필자가 프로야구 일정을 수정하면 이 캘린더를 구독하는 아이폰의 프로야구 일정 역시 자동으로 수정된다.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가 프로야구 일정을 수정할 수는 없다.
구글 캘린더와 아이폰의 일정을 상호 수정이 되도록 하려면 익스체인지나 CalDAV란 방법을 통해 동기화를 시켜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구글의 계정 정보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계정을 입력하지 않은 구독 캘린더의 경우는 구글에서 수정해야만 아이폰의 일정이 변경된다. (익스체인지나 CalDAV를 이용한 구글 동기화는 추후에 다시 다루겠다)
최초 일정을 다운로드 받을 때나 일정이 변경될 때는 데이터 요금에 주의하자!
구글 캘린더를 아이폰에서 구독할 때 이루어지는 모든 정보는 무선 데이터를 통해 이루어진다. 무선랜을 사용할 경우는 데이터 요금이 무료지만 무선랜을 사용할 수 없다면 휴대폰의 3G망을 이용하게 된다. 단 그 용량은 그렇게 크지 않으므로 사용 가능한 데이터 양을 초과할 정도로 사용하지 않았다면 크게 신경 쓰일만한 양은 아니다.
프로야구 일정만 구독할 필요는 없다.
이번 글에서는 프로야구 일정을 구독하는 법을 소개했는데 회사 팀의 일정이나 연인의 일정 등을 같은 방법으로 공유할 수 있다. 다만 구글 캘린더에서 공개 여부를 변경해야 하는데 아이폰과 구글의 본격적인 동기화는 다음에 다루기로 하겠다.
구글과 아이폰이 만나면 강력한 개인정보 관리가 가능하다.
에누리닷컴 이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