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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북 단말기도 '가격 파괴'

    • 매일경제 로고

    • 2010-04-07

    • 조회 : 451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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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책 단말기(e북) 가격이 추락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내에 처음으로 e북이 등장할 때만 해도 소비자 가격이 30만원 후반대였지만 불과 6개월 만에 20만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거의 반년 사이에 사실상 가격이 반토막났다. 가격이 떨어지면서 e북 시장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넥스트파피루스는 6일 20만원대 초반 가격의 e북 ‘페이지 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두께가 8.4㎜, 무게가 200g에 불과해 휴대하기 좋으며, 전면에 메탈 소재를 사용해 견고하게 설계됐다. 배터리 용량도 2200㎃로 커 장시간 사용에 불편이 없으며 누구나 쓰기 쉽게 버튼을 배치하고 직관적인 메뉴를 도입했다. 페이지원은 예스24·알라딘·리브로·영풍문고·반디 앤 루니스가 판매하는 전자책 콘텐츠를 지원한다. 넥스트파피루스 측은 “가격이 싸고도 휴대하기 좋고 쓰기 편리한 모델로 기획했다”며 “전자책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럭스도 이달 20만원 중반대로 e북 ‘누트3’를 내놓고 가격 경쟁에 가세한다. 누트3는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을 10만원대로 낮췄으며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넥스트파피루스와 네오럭스가 20만원대 제품으로 가격 경쟁을 주도하면서 30만원대로 형성된 e북 가격도 크게 휘청거릴 전망이다.

     

    이미 인터파크는 지난달 39만8000원에 ‘3G’ 전용 e북 모델을 내놓으면서 가격 경쟁을 예고했다. 인터파크 야심작인 e북 ‘비스킷’은 30만원대지만 3G 요금을 감안하면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가격은 20만원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상규 인터파크 사장은 “3G 데이터 통신 요금을 전부 인터파크에서 부담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원가 수준에서 단말기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는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목적이며 단말기 사업에 욕심이 없다고 말해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가로 가격을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북 가격은 삼성전자가 처음 제품을 내놓을 지난해 9월만 해도 통신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이 37만원대로 40만원에 육박했다. 이후 아이리버가 34만원으로 낮췄으며 중소기업이 가세하면서 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강병준기자 ,박창규기자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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