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TV방송이 2012년 12월 31일 새벽 4시에 종료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본지 2010년 3월 11일자 5면 참조
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상파 TV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아날로그 TV방송 종료일을 2012년 12월 31일 04시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아날로그 TV방송 종료에 따른 시청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상파방송사업자들은 시청자 지원센터, 콜센터 운영 등 시청자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 종료일이 결정됨에 따라 위원회는 일반 국민들의 자발적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하여 아날로그 TV방송 종료에 대한 인지율을 높이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방통위는 전국적인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앞서 경북 울진군, 전남 강진군, 충북 단양군에서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을 추진 중으로, 울진군은 금년 9월 1일, 강진군은 10월 6일, 단양군은 11월 3일 아날로그 TV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방송을 전면 실시한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아날로그방송 종료일인 2012년 12월 31일 새벽 4시는 우리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며 “전국민이 디지털전환에 따른 난시청 불편을 겪지 않도록, y2k와 같은 비상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아날로그 TV 종료는 당초 2009년 2월 17일로 정했으나 디지털컨버터 부족으로 2009년 6월 12일 23시 59분 59초에 단행했다. 일본은 2011년 7우러 24일로 예정해 놓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