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11월 국내 출시 예정인 BMW i7 순수 전기차는 100% 완충 시 500㎞ 이상은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BMW 신형 7시리즈 프리뷰 행사에서 i7 xDrive60 트림을 미리 만났다.
BMW는 지난달 i7 세계 최초 공개 당시 xDrive60 트림 기준의 주행거리를 발표했다. 101.7㎾h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의 WLTP 기준 주행 가능거리는 625㎞며, 미국 EPA 기준 주행 가능거리는 310마일(498.8㎞)이다. 국내 기준 주행거리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전시된 i7 xDrive60 차량은 아직 시제품 차량이다. 실제 양산 차량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 BMW 코리아 측 설명이다.
시제품 단계의 i7 xDrive60 차량의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살펴보니 배터리가 96% 채워졌다. 이 때 주행 가능거리는 평균 507㎞로 표기됐다. 무리하게 주행할 경우 265㎞ 주행할 수 있고, 얌전한 전비(전기차 연비) 운전을 진행하면 최대 560㎞까지 주행할 수 있다는 표기도 떴다.
최근 국내외 출시되는 BMW 전기차들은 도로 주행 상황, 에어컨 공조 장치 작동 등을 종합해 배터리 남은 잔량(SoC)을 표기한다. 운전자가 도로별 제한 속도를 잘 지키면서 주행할 경우나, 내리막길 회생 제동 에너지를 전기차 스스로 만나면 주행거리 숫자 표기(㎞)를 늘릴 수 있다.
i7 xDrive60 차량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101.7㎾h 용량이 넘는 만큼 무리한 주행을 하지 않을 경우 최소 500㎞ 이상 장거리 주행은 가능할 전망이다.
아직 BMW i7의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BMW 코리아는 7월 7일 i7 xDrive60 모델과 740i sDrive 모델의 온라인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11월 두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cho@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