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SM6는 프랑스 르노 브랜드만의 기술력이 녹아든 중형세단에 속한다.
SM6는 르노의 기술력에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저력과 어우러지면서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서 또다른 품격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SM6의 파워트레인은 중형 세단에서 찾아보기 힘든 기술력이 담겨 있다. SM6의 기술력은 르노그룹에서 전해지는 것. 모기업 르노가 모터스포츠 경험으로 쌓아온 기술력과 고성능 드라이빙의 DNA는 SM6에도 그대로 축약됐다.
르노 R.S. 브랜드에서 제작되는 고성능 콤팩트 모델인 클리오와 메간의 고성능 모델에 적용되는 1.8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한국 운전자들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하고 일상 운전에 맞게 세세한 설정을 바꿔 만든 엔진이 TCe300이다. SM6 TCe300을 주행했을 때 남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SM6 TCe300은 최고출력 225 마력과 최대토크 30.6㎏.m의 엔진 파워를 발휘해 일상 드라이빙에서 퍼포먼스 모델로도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SM6는 중형세단이지만 스포티함이 강하게 더해진 모델이다. 스티어링 휠의 반응이 빠르고 정확하다. 이는 흡사 스포츠카와 같은 민첩함을 도심 드라이빙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대목이다.
SM6의 스티어링 휠은 흔히 수입 모델처럼 단단하면서도 정확해 안정성을 더한다. 고급 모델에서 느낄 수 있는 조향성이다. 국내 모델에서 흔하게 느껴지는 핸들링 감성을 기피하는 운전자라면 SM6에 반할 수 있는 부분이다. SM6가 단순한 중형세단으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얘기다.
SM6 TCe300에 적용된 차별적 기술로는 출력 효율을 최적화한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와 배기 매니폴드가 꼽힌다. 이 역시 르노의 기술력이다.
가솔린 엔진은 디젤 엔진보다 배기가스 온도가 높아 일반적인 터보차저를 사용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배기가스 배출 라인을 묶는 배기 매니폴드를 사용해 터빈의 효율을 높이게 된다.
4기통 엔진의 실린더를 묶는 방법에 따라 차량의 성능이나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TCe300에 사용되는 배기 매니폴드는 실린더끼리 간섭을 주지 않고 빠르게 터보차저를 돌리는 구조를 만든다.
배기 매니폴드 기술을 통해 배기 압력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가속 시에는 한 박자 빠른 반응을 얻을 수 있다. SM6에서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술력의 주인공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SM6는 르노코리아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차별적 고품격 중형세단”이라며 “르노코리아는 계속해서 상품성을 높여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