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안전벨트 결함으로 북미서 리콜 대상에 지정된 현대차 차량이 28만대 이상으로 늘었다. 현대차는 해당 결함은 국내 판매분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국내서도 리콜 신고가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26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19~2022년형 엑센트 및 2021~2023년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2021~2022년형 아반떼 하이브리드 등이다.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리콜 대상에 포함되면서 전체 리콜 규모는 23만9000대에서 28만1000대로 4만2000대 확대됐다.
해당 차량들에선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장치의 결함이 확인됐다. 프리텐셔너는 차량이 충돌할 때 탑승자 보호를 위해 안전벨트를 당겨주는 장치인데, 빠른 작동을 위해 화학물질의 폭발력을 이용한다. 조사 결과 대상 차량들은 폭발이 의도한 것보다 강하게 발생, 부품 파편이 튀어 탑승객이 부상을 입을 위험이 확인됐다.
이번 결함 관련 보고된 사고는 미국서 2건 및 싱가포르서 1건 등 총 3건이다. 현지언론들은 이번 문제가 전세계 자동차 시장을 강타한 다카타 에어백 문제와 유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폭발물질이 아닌 하드웨어 설계 결함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충돌 시 폭발이 시스템을 훼손하지 않도록 설계된 감압밸브 등이 포함된 새 부품으로 무상교체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서도 동일한 리콜 조치를 진행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결함 관련 국내서도 리콜을 진행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서도 동일한 리콜 조치를 진행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결함 관련 국내서도 리콜을 진행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yomun@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