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출시와 함께 다양한 악세사리가 등장했다. 그 가운데 유저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악세사리는 단연 아이폰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추가적인 멋을 도모할 수 있는 케이스다.
아이폰 케이스 대한 유저들의 관심에 힘입어 관련 업체들은 앞다퉈 신제품을 생산해냈고, 현재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말한것처럼 아이폰 사용자들이 케이스를 구매하는 목적은 대체로 충격으로 인한 파손을 막기 위함이다. 여기에 각양각색, 여러가지 꾸밈을 더한 케이스를 통해 아이폰의 외적인 멋을 강조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
아이즈비전이 선보이는 '아이콘플러스 IBP-1200'은 충격보호와 멋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의 바램은 물론 아이폰의 치명적 단점인 배터리 사용시간을 크게 늘려줄 수 있는 '케이스 겸용 배터리팩'이다.
아이콘플러스 IBP-1200은 아이폰 3G와 3GS 모델을 지원하는 케이스 겸용 배터리팩으로 디자인에 있어서 여타 케이스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고급 천연 가죽을 사용해 외관을 꾸몄으며, 아이폰과 결합되는 부분에 백업 배터리를 구성해 기능적으로 보조 배터리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
아이폰에 내장된 배터리의 용량은 1,219mAh로 연속 통화시 최대 5시간, 대기상태에서 최대 300시간의 사용시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아이폰을 휴대폰으로만 사용했을때 가능한 것으로 다양한 기능(인터넷, 게임, 음악감상, 동영상, 사진촬영 등)을 즐기는 사용자들은 대부분 '배터리 부족 현상'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이폰은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기 때문에 배터리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충전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추가로 보조 배터리를 구매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애플 제품의 경우 대부분 악세사리가 고가로 형성되어 있어 필수적인 보호필름과 케이스, 보조배터리 등의 악세사리를 하나하나 구매하다보면 결국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결과를 초래하고만다.
이러한 사용자의 비용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폰의 치명적 단점을 속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아이콘플러스 IBP-1200와 같은 케이스 겸용 배터리팩이다.
아이콘플러스 IBP-1200에 내장된 배터리 용량은 1200mAh로 아이폰 내장 배터리와 연계하여 연속 통화시간을 3시간, 대기시간은 약 200시간 가량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아이즈비전측은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하드웨어에 치명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전기적 장치이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안정성에 대한 부분도 의심할 여지가 있는데, 이 제품은 애플의 엄격한 기준과 표준 품질 규격에 맞춰 설계, 제작되어 정식 승인을 거친 제품이라는 것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한국의 각종 규격을 준수해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이라는 점에서 안정성에 대해 더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어보인다. 게다가 이렇게 까지 안정성을 내세워도 불안해하는 소비자를 위해 PL보험(제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배터리로 인한 사고 발생시 1인당 최고 100만달러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아이폰과 하나가 된 아이콘 플러스 IBP-1200
△ 아이폰과 맞닿는 부분에 꼼꼼하게 준비된 스크래치 방지 패드
△ 손쉬운 착탈,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 겸용 배터리팩 'IBP-1200'
△ 후면에 자리한 카메라 구멍, 아이폰의 모든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된 설계
△ 덮개가 있음에도 20mm에 불과한 두께, 충분히 감안할 수 있을만한 크기에 만족
본인은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거추장스럽고 크기를 부풀리는 케이스는 필요없다'라고 외쳐왔지만, 외부 활동시 나타나는 배터리 부족 현상에 이내 배터리팩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반 케이스 부피에도 거부감을 느껴온지라 배터리팩이 추가됨으로서 부피가 더욱 커진 겸용 케이스가 눈에 들어올리 만무했다.
아이콘플러스 IBP-1200 역시 아이폰의 두께를 약 2배로 뻥튀기 시키는 부피에 첫 느낌은 매우 불편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폰 전체를 감싸는 안정적인 케이스의 형태와 항상 불안했던 쌩폰의 그립감이 200% 향상됐다는 점에 만족감이 상승했다.
어느덧 아이콘플러스 IBP-1200과 아이폰을 결합한지 2주가 흘러 이제는 아예 익숙해진 느낌. 외부 활동에도 충분한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장한다는 점과 고급스러운 외형으로 주변인에게 질문공세를 받는다는 점도 눈에 띄는(?) 자랑거리다.
△ 충전과 데이터싱크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USB단자, 하지만 위치는 불만이다!
덮개를 열고 추가 배터리팩이 구성된 하단을 보면 아이콘플러스 IBP-1200의 충전을 위한 USB 단자가 자리하고 있다. USB 전원으로 충전할 경우 3시간 내외로 충전이 완료되며, 어댑터 형식의 USB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이보다 빠르게 완충이 가능하다. 또한 측면에 자리한 상태표시 LED를 통해 충전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충전시에는 붉은색, 완충시엔 녹색으로 나타난다.
일부 저가 배터리팩의 경우 회로 구성상, 아이폰을 장착한 상태에서 충전이 불가능한 제품이 있지만 IBP-1200은 아이폰을 결합한 상태에서 아이폰과 보조배터리 모두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을 하면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문제없다.
게다가 기본으로 포함된 USB 충전 케이블은 데이터 싱크도 지원하고 있어, 충전과 동시에 아이튠즈에 연결해 아이폰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장점이다. 아이콘플러스 IBP-1200을 보고 있노라면 여러모로 사용자의 불편함을 고려해 탄생한 제품이라는 생각이든다.
한편, 이렇게 다양한 장점을 지녔음에도 불편함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USB 단자의 위치다. 덮개를 열어야 나타나는 USB 단자의 애매모호한 위치 덕분에 한번 충전하려면 볼썽사납게 헤벌레 개방해야만 한다. 결코 작다고 말할 수 없는 부피에 덮개까지 열어둔 채로 책상위에 놓여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여간 불편하다.
이후 개선된 제품을 선보인다면 충전상태를 표시하는 LED와 자리를 맞바꿔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으로 생각된다.
△ 아이폰 생명연장의 꿈을 이뤄준 믿음직한 케이스, 아이콘플러스 IBP-1200
아이콘플러스 IBP-1200는 실제 외부 사용에서 아이폰의 배터리 부족 현상을 말끔하게 해결해줬다. 하지만 이 제품을 구매하려는 사용자를 위해 보조 배터리팩의 성능을 별도로 테스트 해보았다.
아이폰 내장 배터리가 5%에 도달했을때, 완충된 IBP-1200에 연결해본 결과 약 1시간 30분에 걸쳐 내장 배터리를 72%까지 충전 시키고 보조 배터리는 방전됐다. 내장배터리와 보조 배터리 용량에 대비한 충전율은 약 80% 가량.
보조 배터리가 아이폰의 내장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프로세스는 설계상으로 일방 통행(보조배터리 ㅡ> 내장배터리)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충전지는 전기가 적은 쪽으로 많은 쪽의 전기가 흘러 들어가서 채우는 형태이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가 아이폰을 열심히 충전하다보면 보조 배터리쪽의 전기가 적어져 더이상 충전을 진행할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아이폰 내장 배터리보다 용량이 큰 보조 배터리라 하더라도 아이폰을 완충시키는 제품은 일부에 불과하며, 대부분 일정 수준(용량 대비 80%)까지만 충전이 가능하다.
위의 테스트 상황은 오로지 충전을 위한 것으로 아이폰과 IBP-1200 모두를 완충시킨 상태에서 사용하면, 우선 보조 배터리 전원을 모두 소비하고나서, 아이폰 내장 배터리 전원이 소모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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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아이콘플러스 IBP-1200은 고급스러운 가죽 케이스와 보조 배터리팩이 높은 완성도로 조화를 이루고 있음. 내장 배터리의 용량은 조금 아쉽지만, 이를 상쇄할만한 제품의 믿음직한 안정성(애플 정식 승인, 보험 가입 등)과 만족스러운 성능(충전 속도, 충전율 등)에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 이기성(wlrl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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