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25일 오후 5시 47분 경 용인에서 발생된 현대차 아이오닉 5 사고에 대해 경찰이 “사고 당시 차량에 불이 붙었지만, 이후 자연스럽게 소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용인시 상현동 광교중앙로 삼거리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 앞에서 발생됐다. 차량이 좌회전 도중에 가속이 붙어 도로 오른편 방벽과 충돌한 사고로, 차체 일부에 불이 붙은 모습이 인근 차량 블랙박스 화면에 잡혔다. 이번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27일 데일리카와의 통화에서 “사고 당시 차량에 불이 붙었지만, 이후 자연 소화됐다”라며 “차량 운전자는 고령으로 이번 사고로 골절상을 입은 상태”라고 말했다.
데일리카가 입수한 사고 현장 사진에 따르면, 도로 연석 일부가 사고 충격으로 인해 긁혔지만 화재로 인한 방벽 피해는 보이지 않았다.
당시 출동한 소방관은 26일 “현장을 직접 확인해보니 화재 사고로 판단이 나지 않아 특별한 조치 없이 복귀했다”고 밝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경찰청에 사고기록장치(EDR, Event Data Recorder) 분석을 의뢰했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 조사 결과는 상당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조재환 기자 cho@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