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전 최종 승자가 KG그룹을 중심으로 한 KG 컨소시엄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쌍용차측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28일 서울경제 등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KG 컨소시엄이 지난 27일 우선매수권을 행사, 쌍용차 인수를 확정 지었다.
쌍용차 인수전은 공개경쟁입찰방식(스토킹 호스)으로 진행 중이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회사 중 우선매수권자를 뽑아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공개 입찰을 통해 더 좋은 계약조건을 제시하는 곳이 없으면 우선매수권자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짓는 방식이다.
현재 쌍용차 우선매수권자는 KG 컨소시엄이며, 조건부 투자계약 대상자 선정에서 떨어졌던 광림 컨소시엄이 공개 입찰을 통해 재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광림 컨소시엄은 쌍방울그룹이 계열사 광림을 중심으로 꾸린 집단이다.
업계에선 쌍방울측이 쌍용차 인수에 재도전하면서 KG측이 제시한 금액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했고, KG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면서 쌍방울이 제안한 것과 같은 금액으로 높여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협상자 선정 당시 쌍용차 인수 입찰 제안가가 9000억원대에 달했다는 설도 돌았지만, 최종 입찰가는 4000억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 관련 아직 검토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라며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와 관련해 KG그룹이 매각주관사나 쌍용차에 의사타진을 해온 바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 관련 아직 검토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라며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와 관련해 KG그룹이 매각주관사나 쌍용차에 의사타진을 해온 바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 인수전은 이르면 이번주 중 판가름날 전망이다.
안효문 기자 yomun@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