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단점으로 꼽혔던 DMB 시청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디오텍(대표 도정인)은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 등에서 DMB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한 DMB 수신기 ‘iDmb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WiFi) 연결을 통해 아이폰 또는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등에 DMB TV 수신 기능을 제공해준다. 일반 노트북에서도 USB로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다. 또 DMB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내장 배터리로 아이폰 또는 아이팟터치를 충전할 수 있다.
‘iDmb 플러스’는 전용 단말기와 함께 아이폰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야 구동한다.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애플 전용 앱스토어 ‘아이튠즈’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MB를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는 로프 안테나 방식으로 디자인되어 목에 걸 수 있는 목걸이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운용체계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추가하면 아이폰 뿐 아니라 DMB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안드로이드폰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디오텍은 앞으로도 다양한 운용체계를 지원하는 ‘iDmb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추가 개발해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와이드 스크린을 채택하고 있는 아이패드를 위해 최적화된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정인 디오텍 대표는 “스마트폰 시장의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회사의 장점인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신제품을 내놓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으로 스마트폰, 모바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