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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발 유통혁명 초읽기

    • 매일경제 로고

    • 2010-05-12

    • 조회 :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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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발 제2 유통 혁명이 ‘초읽기’를 시작했다.

    상품에 붙은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어 온라인 매장의 상품과 가격을 비교해 구매하는 서비스가 이르면 다음 달 선보인다. 자칫 오프라인 매장을 제품 쇼룸으로 전락하게 할 파괴력이 있는 서비스다. 온오프라인 쇼핑몰 간 국지전이 스마트폰을 매개로 전면전으로 번질 태세다.

    11일 다음·옥션·NHN 등 상당수 온라인 업체는 바코드 데이터베이스(상품 정보)를 관리하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손잡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유통서비스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의 관계자는 “인터넷 포털 등 온라인 쇼핑몰 대부분이 바코드를 활용한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업체의 서비스 기본 모델은 고객이 오프라인 현장에서 바코드를 검색해 스마트폰에서 가격을 비교한 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형태다. 예컨대 가격을 비교할 때 고객이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상품에 붙어 있는 바코드를 읽으면 스마트폰 가격 비교 사이트에 접속해 상품의 가장 저렴한 제품을 찾아내 결제하는 형태다. 미국·영국·프랑스 등에서는 오프라인 상품과 온라인 상품 비교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 간 가격 비교도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 나와 있다. 다음은 이달 바코드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옥션도 이미 상공회의소와 제휴를 맺은 상태여서 조만간 관련 서비스를 펼칠 전망이다. 옥션 등은 나아가 가격비교 상품을 즉시 스마트폰에서 구매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옥션 측은 “가격 비교부터 구매까지 포괄적인 서비스에 맞춰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김승식 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스마트폰 등장으로 고객 소비 태도는 더욱 현명해질 것”이라며 “오프라인 유통 채널도 오프라인만을 고집해선 안 되며 복합 채널로 가는 등 변화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오프라인 업체의 반발도 예상됐다. 모 대형 마트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가격을 비교해 구매하는 것은 온라인 업체만 장사를 시키는 것으로 매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매장 내에서는 가격비교를 못하게 막는다든지 또는 상품 구성을 달리해 가격 비교가 불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대형 마트들은 다른 마트와 가격 비교를 막기 위해 내용물을 약간 바꾸거나, 상품인식번호를 달리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스마트폰 키워드 검색을 통해 고객이 가격 차를 확인할 수 있어 이 같은 조치도 한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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