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르노코리아 QM6가 깜짝 반등하는 판매실적을 보이는 등 중형 SUV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는다. QM6는 국내 SUV 시장에서 현대차 싼타페, 투싼, 기아 쏘렌토, 스포티지 등과 시장 경쟁을 펼친다.
4일 르노코리아자동차에 따르면 QM6는 지난 6월 내수시장에서 총 4386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5월의 1248대 대비 무려 251.4%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QM6 모델 라인업 중 LGP를 연료로 사용하는 QM6 LPe 모델은 총 2754대가 판매돼 QM6 전체 판매의 약 63%를 차지했다.
이 같은 QM6의 깜짝 반등은 최근 휘발유와 경유 등 유가가 2100원을 오르내리는 등 연료값이 치솟고 있는 것도 한 이유로 분석된다.
여기에 주행 중 소음발생이 상대적으로 심한 디젤 SUV 대신 연료값이 저렴하면서도 조용한 감각을 보여주는 LPG 모델로 갈아탄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디젤 SUV는 LPG차 대비 암과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이 무려 93배 이상 더 배출되는 등 대표적인 반친화 차량으로 꼽히고 있는 것도 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르노코리아가 특허를 취득해 QM6 LPe에 적용한 도넛 탱크는 트렁크 플로어 하단에 탑재할 수 있어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솔린 SUV와 동등한 수준의 정숙성을 확보한 점도 매력 포인트다.
QM6 LPG 모델 2.0 LPe는 SE 2489만원, LE Signature 2779만원, RE Signature 3157만원, 프리미에르 3505만원이며, 가솔린 모델 2.0 GDe는 LE Signature 2779만원, RE Signature 3157만원, 프리미에르 3544만원이다. 구매 후 고객 인도는 3개월 이내에 가능하다.
한편, 르노코리아의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는 황은영 부사장은 “중형 SUV QM6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으로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스타일”이라며 “QM6 LPe는 국내 중형 SUV 중 유일의 LPG SUV로 경제성이 뛰어나다”고 했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