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자사 노트북 리튬 이온 배터리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
HP가 5만 4,000개의 HP 및 컴팩 노트북용 배터리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리콜 대상 배터리 제품군은 중국에서 제조된 것으로 이미 여러 차례 과열 및 폭발 위험에 대한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 리콜은 지난해 5월 7만 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리콜에 이은 후속 조치다. 6종 제품이 새롭게 리콜 대상에 추가됐다. 리콜 실시 대상 제품은 2007년 8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제조된 제품이다.
국내에 유통된 HP 및 컴팩 노트북 제품 또한 리콜 대상에 속해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hp 배터리 교환 프로그램 웹사이트(https://bpr.hpordercenter.com/hbpr/M14.aspx)에서 바코드를 검색하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리콜 사태와 관련,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HP 측에 배터리 과열 및 폭발 신고 38건, 배터리 문제로 인한 상해 신고 11건 등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방일도 기자 (idroom@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