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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페이퍼, 2000년 종이 역사를 바꾼다.

    • 매일경제 로고

    • 2010-05-31

    • 조회 : 194

    • 댓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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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90년대 중반, PC를 통해 문자는 물론이고 동영상, 애니메이션 재생, 그리고 사람과의 상호작용(인터랙티브)까지 가능한 CD롬 타이틀이 등장하자 일부 성급한 미디어는 ‘종이시대의 종언’을 예고했다. 앞으로 종이책은 점차 사라지고 상당부분을 CD롬 타이틀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이 때문에 많은 출판사들이 CD롬 타이틀에 뛰어들고 대기업까지 시장 진출이 이어졌다. 그후 1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손에는 책이 쥐어져 있다. CD롬 타이틀이 반짝 인기에 그친 이유는 콘텐츠보다는 디스플레이의 한계에 따른 것이다. 2000년 동안 종이에 익숙해진 우리의 눈은 너무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고 반짝이는 CRT모니터나 LCD모니터에는 피곤함을 호소했다. 자체 발광보다는 외부 빛을 반사해 글씨를 읽게 하는 종이 책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눈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소지할 수 있다는 점도 책의 큰 장점이었다.

    이 같은 책의 장점을 그대로 수용한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다시 한번 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페이퍼라고 불리는 전자종이다. 특히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도서점인 아마존이 e페이퍼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책인 ‘킨들’을 선보이고 이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e페이퍼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e페이퍼는 전자책뿐만 아니라 대형 마트의 가격 표시용, 각종 광고 포스터 등에서도 장점이 많다. 전력을 적게 쓰면서 눈의 피로도를 낮출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곳에서도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e페이퍼의 기술은 e잉크사의 ‘전자잉크 방식’이다. 대략 e페이퍼의 85%가 이 제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전자잉크는 마이크로 캡슐에 미세입자를 넣는 방법으로 제작한다. 캡슐 윗면에 마이너스 전류를 흘리면 미세입자가 떠올라 캡슐의 색깔이 검정색으로 바뀐다. 플러스로 전극이 바뀌면 다시 흰색으로 돌아간다. 이 방식의 장점은 미세입자가 떠오른 상태에서 전원을 꺼도 같은 상태가 유지된다. 마치 플래시 메모리처럼 전원을 꺼도 데이터(문자)가 저장되는 식이다. 대기모드에서 전력을 쓰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LCD에 비해 훨씬 적다. 후지쓰는 필름 기반의 e페이퍼 기술은 선보였다. 후지쓰는 전원을 꺼도 콜레스테릭 액정 표시를 유지할 수 있는 ‘콜레스테릭 액정’ 기술에다가 레드, 블루, 그린 필름을 이용해 컬러까지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퀄컴은 지난 2004년 이리다임이라는 기업을 인수하면서 e페이퍼 시장에 참여했다. 퀄컴이 내놓은 e페이퍼인 ‘미라솔’은 현재 나온 e페이퍼 기술 가운데에서는 동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해상도도 XGA(1024×768)까지 가능하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4억3000만달러에 그쳤던 e페이퍼 시장은 올해 11억달러를 돌파하고 오는 2012년에는 2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큰 시장은 역시 e북이지만 신문이나 잡지를 대체하는 신문용 e페이퍼 시장이 지난해 4.1%에서 2012년에는 19%를 차지, 가장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e페이퍼 시장은 e잉크를 인수한 대만의 PVI사가 선두주자지만 LG디스플레이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이미 e페이퍼를 양산 중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연말 PVI와 전자 종이 기술의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등을 골자로 한 포괄적 협력계약을 체결하고 e페이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11.5인치 제품까지 양산 중이며 지난 1월에는 세계 최대 크기의 19인치 플렉시블 전자종이까지 개발하며 기술력을 과시한 바 있다. 19인치 크기는 타블로이드 신문 한쪽 면 크기와 비슷하다. 이 제품은 구부려도 원상태로 복구가 되도록 하기 위해 유리가 아닌 금속박(金屬箔, metal foil)으로 된 기판에 TFT(Thin Film Transistor)를 배열한 방식이다. 9.7인치 컬러 전자종이도 개발하고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012년에는 전자종이 분야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우선은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E 잉크를 적용한 A4 크기(14.3인치)의 EPD(Electrophoretic Display)를 전시한 데 이어 14.3인치 흑백 및 컬러 플렉시블 전자종이 등 e페이퍼 관련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 SID 2010에는 10.1인치 플라스틱 전자종이와 컬러 전자종이를 선보여 점차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제품들은 180℃ 저온 아모퍼스 실리콘 TFT(a-Si TFT)를 이용하여 제작했다. 컬러 전자종이의 경우 플라스틱 컬러 필터를 사용했고, 총두께는 0.7㎜로 매우 얇고 가볍다. 플라스틱 기판 흑백 전자종이는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했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깨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LCD 공정에서 소재와 공정온도만 변경하여 플라스틱 기판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전자종이 양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e페이퍼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정상 등극도 얼마 남지 않은 듯싶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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