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없는 개봉기라고 해야 겠습니다.
요즘 다운 받게되는 영상물들이 웬만하면 720p나 1080p가 많습니다.
특히 모니터가 커지다 보니 더욱 그렇게 됩니다.
외장하드를 320GB짜리 2개, 1TB짜리 하나가 있고 내장하드도 있습니다.
그런데 1TB도 얼마되지 않아 거의 다 차버리게 됩니다.
외장하드를 자꾸 늘려가기가 그래서 크래들에 눈을 돌렸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 종류 없었는데 최근에 와보니 업체나 제품 수가 많이 늘었군요.
그 중에서 여러가지를 고민 했는데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구입하게 된 이유는 클론 기능 때문입니다.
사실 클론 기능이 그리 많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라는 생각에 이 제품을 선택한 것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부정적인 사용기도 있었고 일반적인 사용기도 있었습니다.
우선 크기는 하드 디스크를 같이 생각하면 휴대용을 염두해 두었는데 외장하드처럼 휴대하는 것은 쉽지는 않겠고 고정해서 사용하는 용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는 들고 다닐래...)
케이블은 총 4개가 있습니다.
파워 코드전원, AC 어댑터 달린 케이블, USB케이블과 eSATA 케이블 입니다.
케이블은 쓸만은 한데 전원용 2개는 약간 허접해 보이는군요.
그리고 가장 큰 불만은 USB 케이블입니다.
보통 외장하드나 많은 종류의 외장기기가 미니로 되어 있습니다.
집에 있는 2대 컴퓨터에도 컴퓨터 뒷면에 케이블을 항상 연결해 놓고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불편하게 "AM-BM"케이블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군요.
그리고 eSATA 케이블은 너무 짧아서 별도로 케이블을 구입하지 않으면 컴퓨터에 연결해서 책상 위로 올리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로 재어 보니 플러그 부분을 빼고 75cm 정도 입니다.
파워코드와 어뎁터 코드도 너무 짧습니다.
파워 코드는 너무 굵고...
어댑터는 너무 큽니다.
그래서 정격에 맞는 어댑터를 찾아 봐야 겠습니다.
전원 케이블과 어댑터 코드는 노트북 수준이였으면 합니다.
(최소 몇 십만원 짜리 노트북 수준을 요구하다니 너무 무리한 요구인가요?)
그리고 다음으로 아쉬운 부분은 설명서 입니다.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는 사용자들을 위해 하드디스크 포맷하는 방법 좀 있었으면 합니다.
또한 eSATA가 인식이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 등도...
(아직 인식이 되지 않아 eSATA는 사용 못하고 있습니다)
1.5T 하드 디스크도 구입해서 포맷 중입니다.
크래들 사용 자체가 처음이고 아직 사용을 해보지 않아 좋은 점이 뭔지는 빠졌군요.
(최소한 다른 크래들과 비교해 봐야 하는데...)
eSATA라서 집에 있는 컴퓨터에서는 상당히 빠를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이 글은 구입 예정자 보다는 제조사에 참고하시라고 올려 본 것입니다.
<2010.7.13 추가>
- 이 제품의 최고의 장점은 HDD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레들을 사용하는 목적이 외장하드와 다르게 여러 개를 사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처음에는 분류를 해놓고 무턱대고 저장합니다. 그런데 용량이 모자르게 되어 추가로 구입하게 되면 기존 하드와 뒤에 구입한 하드 사이에 파일이나 폴더 위치를 바꾸어야 하는 경우가 틀림없이 오게 됩니다. 그런데 크래들이 한 개짜리이고 하드는 대용량이라면 컴퓨터 하드에 복사해 두고 다시 복사해야 하는데 이 제품은 바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점이 이 제품의 최고의 장점이군요.
<2010.19.14 추가>
- 그리고 토렌토 등으로 다운 받을 때 하드디스크 수명이 짧아 진다고 하죠. 그래서 예전에 사용하던 수 십~수 백 기가짜리 하드가 있다면 다운은 여기서 받고 다운 다 받은 이후에 다른 드라이브로 옮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그러면 대 용량 하드는 수명을 보호받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