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www.sec.co.kr)가 30나노급 고속(Toggle DDR, Toggle Double Date Rate)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512GB(기가바이트) SSD(Solid-State Drive) 제품을 출시하고, PC용 SSD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고속 낸드플래시는 기존 SDR(Single Data Rate) 낸드플래시에 비동기 DDR(Double Data Rate) 기술을 적용해 소비전력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도 기존 낸드플래시 대비 읽기 속도를 약 3배 이상 빠르게 구현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이번 SSD 신제품에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고속 낸드플래시 전용 컨트롤러가 탑재돼 SATA 3Gbps(Giga-bit per second) 인터페이스에서 최대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하며, 성능을 높임과 동시에 고객 편의를 위한 절전,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최대 용량인 512GB SSD 제품의 읽기/쓰기 속도는 SATA 3Gbps 인터페이스에서 연속 읽기 속도는 250MB/s, 연속 쓰기 속도는 220MB/s로 보통 데이터 전송속도가 80MB/s인 HDD(Hard Disk Drive) 대비 3배 이상 빠른 성능으로 구현돼, 1분에 DVD 영화 2편 이상 기록할 수 있다. 또, 임의 읽기/쓰기 성능도 개선돼 운영체제를 부팅하거나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빠르게 동작한다.
삼성전자는 SSD 신제품의 대기전력을 기존 제품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저전력 모드로 자동으로 전환되도록 해, 프리미엄 노트북 PC에 512GB SSD를 탑재할 경우 비슷한 용량의 HDD를 탑재할 때에 비해 배터리를 1시간 정도 더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또, 기존 제품에 적용한 128bit(비트) 암호화 알고리즘보다 보안이 강화된 256bit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PC를 분실하거나 해킹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적용했다.
신근호 기자(danieltr@buy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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