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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4' 성공 기대감↑…공급량은 충분할까

    • 매일경제 로고

    • 2010-06-18

    • 조회 :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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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아이폰4’로 또 한 번 구매 장사진을 연출할 전망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각) 하루 동안 미국 내 사전 주문량이 60만대에 달했다며 소매점 판매 개시일정을 이달 24일에서 7월 2일 이후로 연기했다.

    제품이 부족해 15일 주문치를 7월 14일까지 출하하겠다는 게 애플 측 설명이다. 따라서 오는 24일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애플 소매점 진열대에 ‘아이폰4’가 오르지 못할 것으로 풀이됐다.

    ‘아이폰4’ 성공 조짐에 힘입어 16일(현지시각) 애플 주식가격도 2.9% 치솟은 267.25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은 ‘아이폰 3GS’와 ‘아이패드’처럼 ‘애플 마음대로’ 공급량을 조절하는 전략을 다시 구현할 바탕이 될 것으로 보였다.

    미국에 ‘아이폰4’를 독점 공급하는 AT&T도 이날 추가 사전 주문을 받지 않은 채 재고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아이폰4’ 판매량이 출시한 뒤 3일간 100만대가 팔렸던 ‘아이폰3GS’ 실적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첫날 사전 주문량만으로는 ‘아이폰4’가 10배 정도 많다.

    한 시장분석가는 “애플이 수요를 맞출 수만 있다면, 1분기마다 판매량 1000만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포알림시큐어리티스의 케빈 헌트는 “올 3분기 (아이폰4) 수요가 1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되 공급이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카우프만브라더스의 쇼 우는 “보수적으로 잡아 분기당 800만대”로 예측했다. 몇몇 시장분석가는 ‘아이패드’ 세계 공급이 원활하지 않듯 ‘아이폰4’ 수급체계에도 문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AT&T의 가입자 관리 전산망이 해킹을 당해 ‘아이패드’ 고객의 이메일 주소가 누출되는 것과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돼 주의를 환기했다.

    이날 세계 제1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는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에 기반한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휴대폰 사업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돼 대조를 이뤘다. 올 2분기 휴대폰 휴대폰 판매량과 수익이 1년 전보다 9~12%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노키아 스마트폰 OS인 ‘심비안’의 올 1분기 시장점유율이 44.3%로 1년 전(48.8%)보다 4.5% 줄어드는 등 3세대(G) 휴대폰 시장까지 이어온 아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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