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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험로니? 거침없는 오프로더!”..GMC 전기트럭 ‘허머 EV’

    • 매일경제 로고

    • 2022-08-09

    • 조회 :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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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포드(미국)=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제너럴모터스(GM)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GMC가 전기트럭 ‘허머 EV(Hummer EV)’를 내놨다. 국내서는 살짝 생소한 브랜드지만,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는 없어서 못파는 차다.


    허머 EV는 소비자 수요 대비 생산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한국시장에도 투입 될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지수다. 한국에서는 병행수입 업체를 통해서 몇몇 소개되고 있는 정도다.


    그러나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이 오는 2025년까지 쉐보레, 캐딜락, GMC 등의 브랜드를 통해 전기차 10개 차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1902년 출범한 프리미엄 픽업·SUV 전문 브랜드 GMC는 한국시장에 시에라(Sierra)를 먼저 투입한 뒤, 순차적으로 모델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급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는 점에서 허머 EV의 투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 존재감 높이는 스타일..카리스마 작렬


    허머 EV는 대면하는 순간부터 존재감이 돋보인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5507mm, 전폭 2380mm, 휠베이스 3445mm의 거구인데, 기자가 허머 EV 앞에 서 있을 때에는 그냥 ‘어린아이’ 같은 느낌을 받는 정도다. 자동차가 아니라 탱크 같다.


    우람한 사이즈에 차체는 직선 라인이 강조된 디자인 감각이어서 첫 인상은 그야말로 강단 넘치는 분위기다. 클래식한 분위기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로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감각도 엿볼 수 있다.




    풀 LED 헤드램프 사이에는 라이팅 시스템이 적용됐는데, ‘허머’ 영문 레터링이 자리 잡았다. 창의적인 디자인이다. 후드 상단도 입체적인 모양새다. 직사각형의 리어 램프는 심플하면서도 인상을 강하게 심어준다.


    실내는 대형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비롯해 도어 패널, 센터터널, 공조시스템 등의 디자인 감각도 외관처럼 직선 중심이다. 살짝 터프한 디자인 감각인데, 미국차의 전형적인 스타일이다. 허머 EV에는 레벨3 수준의 슈퍼크루즈 반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됐다.




    ■ “이게 험로니?”..거침없는 오프로더!





    기자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외곽에 위치한 GM의 밀포드 프로빙 그라운드(MPG, 자동차 성능시험장)에서 허머 EV의 오프로드 성능을 체험해 봤다.


    GM의 MPG는 여의도 면적의 16배에 달하는데, 이곳에서 GM 산하 브랜드의 양산을 위한 프로토타입 버전 등 시험차량의 성능 테스트가 이뤄진다. 고속주행에서부터 가상의 일상 도로, 오프로드에 이르기까지 정밀한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전기트럭 허머 EV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얼티엄(Ultium)’ 플랫폼이 적용됐는데, 출력은 무려 1000마력에 달한다. 배터리 모듈은 24개로 구성됐다. 주행거리는 배터리 한 번 충전으로 329km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참고로, 허머 EV SUV 모델의 경우에는 트림별 모델에 따라 563km~483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오프로드는 험준한 산악로를 연상시킨다. 50도 이상의 가파른 언덕길을 비롯해 자갈길과 모래길, 진흙길이 이어진다. 1m 정도 푹 패인 웅덩이를 무려 30여 곳이나 통과해야만 하는 코스는 대충봐도 50m 거리는 족히 넘는 수준이다.


    주행은 스탠다드(Standard), 터레인(Terrain), 어베일러블 익스트랙(Available Extract) 모드 등이 지원되는데, 주행모드에 따라 지상고는 257~404mm로 전환돼 도로의 상황에 맞춰 주행한다.


    험로에서는 터레인 주행모드를 사용한다. 먼저, 50도 이상의 언덕길에서 허머 EV는 주저함이 없다. 액셀러레이터를 지긋이 밟기만 해도, 덩치 큰 허머는 부드럽게 50도 경사의 고갯길 정상에 오른다. 사실상 풀스로틀은 전혀 필요 없다는 점에서 그저 ‘헛웃음’만 나온다.






    가파른 언덕길 정상에서 운전자는 내리막길 대신 하늘만 보인다. 이런 상태에서 하강할 때에는 위험할 수도 있겠지만, 허머 EV 디스플레이 화면에는 차량 전후방과 측면 상황 등 360도의 주변 환경을 지원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하강할 수 있다.

    울퉁불퉁한 자갈길 코스가 이어지는데, 허머 EV로서는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차체는 흔들흔들 거리지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때문에 승차감은 럭셔리 세단 못잖게 한없이 부드러운 것도 포인트다.


    모래로만 가득한, 그것도 일부러 고저가 가파르게 깊은 웅덩이를 만들어 논 고갯길에서는 시속 30마일(약 50km 속도)를 유지했다.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번갈아 적용하면서 스로틀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주행은 거뜬하다. 놀이기구를 타는 듯 했지만, 시트 착좌감은 여전히 안락한 감각이다.




    허머 EV는 4개의 바퀴가 따로따로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시스템인데, 험준한 오프로드의 좁은 공간 뿐 아니라 빗길이나 눈길 등 미끄러짐이 심한 온로드에서의 핸들링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허머 EV는 개폐가 가능한 루프를 적용한 점도 돋보인다. 운전자와 보조석, 2열 뒷좌리 등 4곳에서 각자 취향에 맞춰 수동으로 루프를 열 수도 있다.



    ■ 허머 EV는 허머 EV일 뿐...

    허머 EV의 시장 경쟁력에 대해서는 사실 할 말이 없다.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에 온·오프로드에서 동급 최강의 성능을 지녔다고 굳이 화려하게 말할 필요도 없다. “허머 EV는 그저 허머 EV일 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작년 11월 GM의 ‘팩토리 제로 EV’ 제조공장 개소식에 참석해 허머 EV를 타보고 짧게 한 마디 했다. 바이든은 당시 “확실히 다르다. 물건이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허머 EV는 그야말로 ‘물건’인 게 맞다.





    밀포드(미국)=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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