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말 그대로다. 단순히 기능으로만 승부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디자인도 제품 선택 시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최근엔 이러한 트렌드가 외장 하드디스크 제품군에서도 엿보인다. 외장 하드디스크의 경우 용량 및 성능, 기능으로 차별화를 꾀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외장 하드가 요즘 부쩍 디자인으로 승부를 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버바팀이 8월에 출시할 예정인 외장 하드디스크 ‘에볼루션(Evolution)’ 또한 예외는 아니다. 일단 곡면 처리된 생김새가 세련된 인상을 준다. 무난한 실버 컬러를 시작으로 핫 핑크, 유칼립투스 그린, 캐리비안 블루, 오렌지, 옐로 등 시선을 확 잡아끄는 색상 또한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예쁘다고 소문난 타 외장 하드디스크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예쁜 데다 작고 가볍기까지 하니 정말이지 들고 다닐 맛 난다. 핸드백이나 주머니에도 쏙 들어간다. 슬쩍 꺼내기만 해도 주위 시선이 바로 꽂히는 것이 느껴질 정도다.
버바팀 에볼루션이 단지 예쁘기만 한 외장 하드디스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눈에 확 띄는 생김새만큼이나 남다른 기능들로 무장했다. 640GB의 넉넉한 용량은 말할 것도 없다.
대표적인 기능 가운데 하나인 그린 버튼(GREEN BUTTON)은 하드디스크를 일정 시간 동안 쓰지 않으면 알아서 대기 상태로 들어가도록 한 친환경 기능이다. 이로 인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은 물론 하드디스크 수명까지 늘려준다.
이 뿐 아니다. 버바팀 에볼루션 하드 드라이브엔 네로(Nero) 사의 백잇업(BackItUp) 및 번 에센셜(Burn Essential) 같은 알찬 소프트웨어도 담겼다. 이를 이용하면 데이터 백업, 손상된 파일 복구, 사진 및 동영상을 손쉽게 CD 또는 DVD에 구울 수 있다.
40년 전통을 뽐내는 스토리지 전문 업체 버바팀이 내놓은 야심작 ‘에볼루션’은 당찬 생김새만큼이나 똑 부러지는 실력을 갖췄다. 유통의 강자 인텍앤컴퍼니가 2년 품질 보증을 해 주니 더욱 든든하다.
IT산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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