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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휴대폰 모델 수 절반으로 줄였다

    • 매일경제 로고

    • 2010-08-09

    • 조회 :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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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휴대폰 모델 수를 절반으로 줄이며 새판짜기에 나섰다. 스마트폰 개발 조직은 강화하고 피처폰 사업부를 대거 줄였다. 피처폰은 특화팀으로 조직을 개편, 정예화했다. 스마트폰용 칩세트 등 플랫폼을 단일화했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50개 정도를 운영했던 전체 휴대폰 모델 수를 올해 75개로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축소한 모델은 대부분 일반 휴대폰이다. 스마트폰 비중을 20여종으로 늘렸지만 피처폰 가운데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거나 수익을 내지 못하는 제품을 집중적으로 줄였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대응에 늦은 만큼 이곳에 전사 역량을 총집결하겠다는 배수진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 고위 관계자는 “예전 LG전자 휴대폰 모델 전략은 `히어로제품(히트상품)`과 `멀티플제품(고객별 특화상품)` 전략으로 진행됐지만 지금처럼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는 시점에서 하나의 제품으로 수익이 악화되는 제품을 커버할 수는 없다”며 “각각의 제품들이 시장에 수익성을 확보하는 등 일정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수정 배경을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국내에서 5~6개의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8월부터 한두 달 간격으로 한두 개씩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옵티머스Z에 이어 다음 달 출시될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은 SK텔레콤·KT·LG텔레콤에 모두 공급할 예정이다. 또 연말 출시 예정인 MS 윈도폰7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일정을 앞당겨 11월에 내놓는다. LG전자는 내년 초까지 국내외를 포함해 20종의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경영전략도 스마트폰 위주로 바꿨다. 후속제품 개발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칩세트 등 플랫폼을 단일화했다. MC연구소 스마트폰(SP) 개발실 산하에 기술 트렌드와 디자인, 시장 상황 등을 연구하는 선행전담 조직을 별도로 만들었다. 기존 피처폰(FP) 사업부의 이익과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 및 특화 모델을 중심으로 FP1팀, 핵심플랫폼 중심의 FP2팀으로 재편했다. LG전자는 피처폰의 경우 중동·동남아 등 네트워크 인프라 부족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많지 않은 신흥시장을 겨냥해 지역 특화 모델을 중점 개발, 출시한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올 초부터 `피처폰의 스마트폰화`를 위해 경영전략 60%를 스마트폰 위주로 바꿨다”며 “올해 판매되는 휴대폰 가운데 절반 이상을 스마트폰으로 가져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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