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폰 4의 기본 운영체제 iOS 4의 탈옥(jailbreak) 방법이 공개된 가운데, 이번에는 아이폰 운영체제에서 플래시(Flash) 콘텐츠를 구동하는 방법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인가젯 등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아이폰에서의 플래시 콘텐츠 구동은 앞서 공개된 바 있는 아이패드(iPad)용 플래시 지원 툴 ‘프래시(Frash)’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옥한 아이폰 4 사용자는 관련 사이트에서 프래시를 다운 받고, 탈옥된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관리용 소프트웨어인 시디아(Cydia)를 통해 설치하면 아이폰 내장 웹브라우저인 사파리에서 플래시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것.
특히 아이폰 4는 물론, iOS 4를 설치한 아이폰 3GS나 아이팟 터치(3세대) 등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플래시 구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프래시가 초기버전인 관계로 아이패드때 처럼 광고 배너나 플래시로 만든 애니메이션, 간단한 게임 정도만 재생이 가능하며, 플래시 기반 동영상은 재생이 불가능하다.
아이폰에서의 플래시 구동이 불가능하지 않음이 밝혀짐에 따라 애플의 자사 모바일 기기에서의 플래시 비지원 정책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한편, 해외 누리꾼들은 아이폰 4에서 프래시를 이용한 플래시 구동 시 일부 아이폰 및 사파리에서 충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용 시 주의를 요구했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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