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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 AMD 라이젠 7,000시리즈 … 5나노시대 개막

    • 매일경제 로고

    • 2022-09-27

    • 조회 : 758

    • 댓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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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밤 10시. 그러니까 원고가 공개되는 지금 이 시각, AMD 라이젠 7000 프로세서가 전격 출시됐다. 지난달 30일 7,000시리즈를 정식 공개하고 딱 한 달 만이다. 겨냥한 대상은 인텔 12세대 엘더레이크라고 생각하면 그건 오산이다. 많은 이가 12세대 대항마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추론한 바 있으나 상대는 담달 출시를 예고한 경쟁사 13세대다.

    즉, 현 시점 데스크톱 PC 전용 시피유 중에서는 가장 빠른 시피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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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한 가지 더. 라이젠 7000은 직전까지 최장수 플랫폼으로 자리보전했던 AM4 기반 시피유의 계보(버미어)를 드디어 단절하고 AM5 기반 플랫폼 역사를 새로 적어 내려가는 전혀 새로워진 아키텍처 기반 시피유(라파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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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이 주목하는 건 지금이 새로운 역사가 쓰이는 기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궁금할 수 있다. AM5 소켓은 얼마나 오래갈까? 당장 확실한 사실은 2025년 그 이상이다.

    단순히 소켓이 변경된 건 아니다. 가로 4cm 세로 4cm라는 기본 면적은 같지만, 공극(접속) 방식이 달라졌다. AM4는 uPGA 타입이다. 핀이 소켓에 삽입되는 형식이다. 하지만 AM5는 LGA 타입 즉 볼그리드 방식으로 접촉한다. 경쟁사가 사용하는 것과 같은 형태다. 두 방식은 장단점이 존재한다. AM4는 시피유 핀이 손상될 수 있다면, AM5 메인보드 소켓의 핀이 손상될 수 있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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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도 더 세밀해졌다. TSMC 5나노미터 공정이라는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제작, 마의 10나노미터 굴레를 전전하는 인텔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 프로세서의 최강자는 AMD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야심으로 가득 차 있다.

    7000 시리즈는 라이젠5 7,600X, 라이젠7 7,700X, 라이젠9 7,900X, 라이젠9 7,950X 네 가지 모델이 우선 시장에 공급된다. 가격은 299~699달러 수준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 특히 플래그십인 최상위 모델 7,950X가 전작 5,950X보다 100달러 낮아진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 요약하자면 싸고 좋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마뜩잖다.

    구매욕에 제동 거는 등골 브레이커는 원-달러 환율이다. IMF 시절 당시보다 더 심각한 1,400원을 가볍게 돌파한 최악의 상태이기에 실제 국내 소비자가 마주할 가격은 기대 이상이 될 게 뻔하다. 당분간 떨어질 기미가 안 보인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물론 경쟁사 13세대 또한 마찬가지다.

    # 최대 16코어 32스레드, 상상 초월 S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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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D 라이젠5 7600X (5nm)
    아키텍처 : Zen4 (라파엘)
    클럭 : 4.7~5.3 GHz
    코어 : 6C12T
    캐시 : L2+L3 38MB
    TDP : 65W
    특징 : DDR5, PCIe 5.0
    가격(MSRP) :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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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D 라이젠9 7950X (5nm)
    아키텍처 : Zen4 (라파엘)
    클럭 : 4.5~5.7 GHz
    코어 : 16C32T
    캐시 : L2+L3 80MB
    TDP : 170W
    특징 : DDR5, PCIe 5.0
    가격(MSRP) :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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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트 환경》
    CPU : AMD 7,000 vs INTEL 12th
    보드(칩셋) : X670E vs Z690
    RAM : 마이크론 DDR5 4,800MHz CL40 32GB(16GB *2EA) 대원씨티에스
    HDD : 마이크론 P5+ NVMe 1TB 대원씨티에스
    파워 : 맥스엘리트 바론 800W 브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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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네벤치 결과 R9 7950X는 3만 7,011점으로 i9-12900K의 2만 3,999 보다 월등히 앞선 멀티코어 성능을 제시했다. 싱글코어 성능은 R5 7600X가 1,955점으로 i9-12900K의 1,938 보다 우위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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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스템 전반 성능을 확인하는 PC마크10과 패스마크 10 테스트 결과는 R5 7600K 시피유가 경쟁사 i9-12900K 를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상황에서 R9 7950X는 사실상 성능은 독주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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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중 포토샵은 역시 AMD 7000 시리즈 시피유 성능이 우수한 상황. 단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그램은 다소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프로그램 내에서 새로나온 시피유에 관한 명렁어 최적화가 덜 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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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랜더링과 설계 등 분야 작업은 전통적으로 인텔 시피유 영역으로 통했다. 프로그램 또한 인텔에 최적화 되어있는데, AMD 7000 시리즈는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를 염두하면 AMD 7000 시리즈 시피유에 최적화가 이뤄질 경우 성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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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기대를 모은 게임 성능 테스트 결과 일부 게임에서는 차이가 없거나 비슷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이가 발생하는 게임에서는 간극이 크게 발생했다. 이 또한 최신 시피유라는 점을 감안해 좀 더 최적화 패치가 반영될 경우 성능 향상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야말로 웅장하다는 표현이 모자라지 않다. 최상위 모델 라이젠9 7950X가 16코어, 32스레드로 i9-12900K와 코어 수는 같지만 8개의 스레드가 더 많다. 최대 5.7GHz, 80MB의 L2+L3 캐시, 170W의 TDP로 지금까지 AMD가 세운 기록을 모두 갱신했다. 물론 경쟁사 기준 또한 모든 것의 우위다.

    물론 최고 제품이니 최고 제원임은 당연하다. 하지만 메인스트림이 될 라이젠5조차도 최대 5.3GHz, 105W TDP를 과시한다. 30만원대의 CPU에게는 과분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수치를 그것도 대중화라는 키워드를 내건 매력적인 무기가 시장에 풀렸다.

    경쟁사 13세대가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비교 우위를 논하는 것이 다소 이를 수는 있지만, 현 시점 격차는 분명 벌어졌다. 라이젠 7000 시리즈의 주력 모델이 될 라이젠5 7600X는 게임 성능에서 인텔 12세대의 i9-12900K를 5~10% 정도 앞선다. 라이젠 7000 시리즈의 가장 엔트리 모델이 인텔 12세대의 최고 제품을 이긴다는 뜻이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끼리 비교하면 그 격차는 놀랍도록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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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D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라이젠9 7950X는 i9-12900K보다 게임에서는 23%, 콘텐츠 제작 작업에서는 62%까지 차이가 발생한다. 제조사 주장이라는 점에서 믿을 수 없다는 논리를 펴도 소용없다. 하루 전 퀘이사존과 기글하드웨어가 제조사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리뷰를 공개한 바 있다.

    ① 퀘이사존 : 젠4, 정점에 달했던 형에게 부끄럽지 않은 동생이 될까?
    https://quasarzone.com/bbs/qc_bench/views/81969

    ② 기글하드웨어 : 업그레이드란 이런 것. AMD 라이젠 9 7900X, 라이젠 7 7700X
    https://gigglehd.com/gg/review/12982153

    이 외에도 외국 커뮤니티를 포함 다양한 시선에서 전개된 자비 없는 벤치마크 테스트를 감안하면 거짓일 확률은 거의 없다. 이 정도 차이면 경쟁사가 내세운 것과 같은 플래그십 제품이라고 말하기 민망해진다. 차이가 발생해도 너무 발생하는 것은 단순히 제조 공정이 좀 더 세밀하다는 것 그 이상의 이유가 존재한다.

    그리고 주목해야 할 명령어 한 가지가 추가됐다. 이는 경쟁사와 정반대 행보다. 경쟁사가 오히려 비활성화 처리한 바로 그 요주의 명령어 AVX-512 다. 사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연산을 통으로 할 건지 혹은 잘 개 나누어서 할 것인지에 관한 명령어인데다가 오히려 해당 명령어 활성화로 인해 전력 소모량 증가가 불가피한 변수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① AVX 512 명령어 봉인, 인텔 12세대 코어 시피유 '왜?' https://www.week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3724

    하지만 이의 사용 여부를 사용자의 재량에 맡기는 것이 옳지! 제조사가 막무가내로 선택지조차 차단해버리는 조치는 반갑지 않다. AMD는 7,000시리즈 부터 해당 명령어를 발동시켰다. 가장 반가운 환경이라면 바로 연구소다. 고도화 수학 연산이 이뤄지는 환경이라면 당장 전기 사용량보다 더 절실한 것은 처리 효율인데, 이때 있으면 효율에 가속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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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AMD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타협안을 제시한 것일 수도 있다. 서버나 엔터프라이즈 환경은 보수적인 영역이며 인지도가 뒤지기에 그렇다면 차라리 덜 보수적인 소호나 스타트업 같은 분야를 수용해 영향력을 넓힌다는 공산 말이다.

    당장 개발용 혹은 머신러닝용 시스템이 필요하다면 그런데 데스크탑 시피유로 구성해야 한다면 사실상 AVX-512 명령어가 먹히는 환경은 AMD가 유일하다. 이렇게 보면 AMD의 전략은 상당 부분 합리적이다.

    # 새로운 시피유로 인해 달라지는 구성


    전작 대비 눈에 띄는 또 하나의 큰 차이는 바로 TDP, 즉 소비 전력이다. 라이젠9 두 모델은 170W로 5,950X, 5,900X의 105W에 비해 무려 60% 이상 향상됐다. 라이젠7 7,700X, 7,600X 역시 105W로 전작 65W 대비 대폭 올랐다.

    소비 전력의 향상은 곧 성능의 향상을 의미한다. 코어 수, 스레드 수가 크기라고 한다면 결국 운용은 소비 전력이 좌우하는데, 플래그십 기준으로 최대 5.7GHz의 부스터 클럭 속도를 보여준다. 이는 전작 대비 무려 800MHz가 향상된 것으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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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장점이자 단점은 라이젠 7,000시리즈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 AM5 메인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젠4 아키텍처는 AM5 메인보드와 만나 라이젠 이전 세대는 물론 경쟁사에서 결코 경험할 수 없는 막강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또 하나의 걸림돌은 비용이다. 새로운 세대의 메인보드인 만큼 DDR5 메모리가 필요하고, 젠4의 온전한 속도를 경험하려면 스토리지는 PCIe 5.0 기반 SSD를 권장한다. PCIe 5.0은 오는 11월경 출시 예정인데 당연히 출시 직후 새로운 SSD는 비쌀 예정이다.

    새로운 메인보드, 새로운 메모리, 새로운 저장장치가 CPU 하나 바꾸면 줄줄이 기다리는 추가 구매 비용인 셈이다. 소비 전력이 대폭 상승했기에 구성되는 전원공급장치도 기본 1,000W 이상을 권장하는 분위기에 사실 800W가 주류를 이룬 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한 번의 상승이다.

    고환율 시대엔 분명 적지 않은 부담이다.

    AMD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라이젠9 7,950X는 다수의 테스트에서 오버클럭 신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시네벤치 R23 벤치마크에서는 5.4GHz 오버클럭, 40,498점을 기록했다는 것. R20 벤치마크는 5.35GHz 오버클럭/15,771점, R15 벤치마크는 5.5GHz 오버클럭/6,900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쯤이면 대적상대가 없다는 의미다.

    비단 AMD의 발표가 아니라도 공개된 스펙과 새로운 플랫폼, 5나노미터의 초 미세공정은 라이젠 7000이 한동안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했음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구체적 정황이다. 여기에 본 기사에서 제시된 테스트 자료 포함 실증적 자료가 하나둘 공개될수록 AMD의 기술적 우위는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


    ◇ 최종평

    분명한 사실이라면 경쟁사가 발목 잡힌 파운드리 미세 공정을 단박에 앞지를 가능성은 0이다. 그래서일까? 당장 담달에 공개된 13세대 랩더레이크에 대한 수많은 소식이 쏟아지지만, 시선은 오히려 14세대 메테오레이크를 향하는 이상 기류가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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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그들 스스로 라이젠 7,000시리즈와 격차가 몇 달 안에 해결할 수 있는 그저 단순한 문제임이 아님을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이번 라이젠 7,000시리즈도 전작과 달리 한동안 적수 없이 시장에 독주 가능한 프로세서로 등극할 공산이 크다.

    가장 큰 걸림돌인 환율 변수가 등골을 휘게 만들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체감할 부분에서의 투자 비용 대비 효율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자면 제품 본연의 가성비는 훌륭하다. 이로써 오는 2023년도 AMD의 시대로 출발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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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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