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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트럭 생산 기지로 전환하는 만트럭의 보고(寶庫)..뉘른베르크 공장 가보니

    • 매일경제 로고

    • 2022-09-30

    • 조회 :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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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뉘른베르크(독일)=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세계적 상용차 브랜드 만트럭버스는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무공해 전기트럭과 전기버스 개발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물론 한 발 더 나아가 수소트럭 개발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만트럭버스는 최근 독일 하노버 메쎄전시장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상용차 및 특장차 박람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2’에서 전기트럭 ‘니어-시리즈(near-series) 프로토타입’을 공개해 언론과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만(MAN)의 전기트럭은 오는 2024년 양산되기 시작해 2025년 부터는 유럽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 쯤이면 한국시장에도 투입될 전망이다. 만의 전기트럭 공세가 시작된 셈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오후 2시30분. 독일 뉘른베르크에 위치한 만 공장. 이곳 뉘른베르크 공장은 1841년 설립됐는데, 1898년 루돌프 디젤이 속한 아우구스부르크 기계와 합병해 만그룹의 시초를 형성한 장소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적잖다.


    공장 부지는 약 35만5000㎡로 축구장 2개 크기다. 근로자를 포함한 임직원 수는 4000여명에 달한다. 이 곳 공장은 트럭이나 버스에 탑재되는 디젤 엔진을 주로 생산해왔다. 이들 엔진은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에 투입되는 만트럭버스에 탑재된다.


    공장 입구에 들어서면, 디젤 엔진 공장 건너편에는 전기트럭 생산을 위한 부지가 보이는데, 이곳에서는 오는 2025년 부터 전기트럭 등에 적용될 고전압 배터리가 생산된다는 게 만트럭버스 관계자의 귀띔이다. 보안이 철저한 관계로 배터리 생산 공장은 먼 곳에서 바라보는 정도였지만, 건설 현장은 붐비는 모습이었다.





    디젤 엔진이 생산되는 공장에 들어서면, 조립라인이 길게 직선으로 뻗어 있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무려 700m에 달하는 정도다. 뉘른베르크 디젤 생산 공장에는 300여명의 근로자가 작업을 진행하는데, 200명은 어셈블리, 100명은 물류를 담당한다. 2교대로 근무한다.


    조립라인에서 하나의 엔진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플라이휠 연결을 시작으로 엔진기어 박스, 공정 등을 거치는데, 엔진이 통과하는 시간은 6시간 정도 걸린다. 공장 내에서 평균 1시간당 21개의 디젤 엔진이 만들어진다. 연간으로는 약 10만대의 엔진이 이곳 공장에서 생산된다.

    뉘른베르크 공장은 오래된 탓에 로봇 공정은 거의 없는 셈이지만, 작업자의 위치를 최적화 시킨 환경이라는 건 돋보인다. 몸을 구부리지 않고, 이동 거리가 짧으면서도 서서 엔진을 조립할 수 있도록 배려됐다. 다양한 엔진을 생산하기에 로봇 보다는 사람이 작업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근로자는 평균 40대 초반에 속하는데, 회색 바지에 검정색 상의 유니폼을 입는다. 엔진 조립 과정에서는 작업자의 이름(번호)가 각 공정마다 스탬프로 찍힌다. 품질관리를 철저하게 진행시키기 위한 시스템이다. 엔진 어셈블리 라인에서 작업자가 실수를 하는 경우 2번까지는 경고 처리되고, 3번째로 이어지면 근로자는 해고된다.





    공장 안에는 1만5000kg 용량의 공조기가 설치돼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된다. 조립라인을 거친 엔진은 1.2톤 까지 실을 수 있는 150개의 무인 운송 캐리어가 맡는다. 이후 최종 점검 라인으로 옮겨지기 직전에 엔진 오일을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44~47리터의 기름을 넣게 된다.


    조립이 완성된 엔진은 소음과 진동, 센서 등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마지막 테스트 과정을 거친다. 점검은 1분당 1000번 까지 가능하다. 인젝션 시스템의 경우에는 3~4초 간격으로 자동 테스트를 밟게 된다. 최종 점검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5시간에 걸쳐 집중테스트에 돌입하는데, 이곳에서도 문제가 지속되는 경우 엔진을 해체한다. 이런 경우는 1% 정도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만트럭버스의 뮐러 플로리안 뉘른베르크 공장 홍보 담당자는 “만트럭버스의 뉘른베르크 공장은 다양한 엔진을 연간 10만대 정도 생산하고 있다”며 “이곳은 앞으로 전기트럭 시대를 맞아 고전압 배터리 공장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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