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X 규격의 M4A88TD-M/USB3은 가격과 사용자 환경/디자인을 중요하는 분야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드 타입이다. ATX 규격의 M4A88TD-V 제품에서 비해서 확장 슬롯이 4개가 줄어들고, CrossFireX를 지원하지 않지만, HD 4250 내장 그래픽과 Hybrid CrossFire는 물론, ASUS 고유의 Turbo Key II, Express Gate, Anti-Surge, EPU, GPU Boost등의 다양한 기능에 가격적인 메리트로 이를 보완한다.
특히나, CrossFireX나 확장슬롯의 사용은 차후에는 모르겠지만, 새롭게 컴퓨터 조립/사용하는 소비자에게는 빠진다고 해서 큰 아쉬움으로 남지 않는 부분임만큼 오히려 가격적인 이점을 생각하면 보다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880G 칩셋이 기본으로 제공/지원하고 있는 HD 4250 그래픽 코어와 CrossFireX는 지원하지 않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저가형 AMD ATI 그래픽 카드가 있다면, Hybrid CrossFireX로 성능향상을 꾀할 수 있는 기능은 지원한다. 하지만, M4A88TD-V와 다르게 별도의 사이드 포트 메모리를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최소 32MB ~ 최대 1GB까지 시스템 메모리를 할당해주어야만 한다.
확장 슬롯 구성은,16배속 PCI-express 인터페이스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e 2.0 x16 슬롯 1개와 SATA/E-IDE 레이드 카드 등 장착 가능한 PCIe 2.0 슬롯 2개, PCI 슬롯 1개로 구성되어 있다. ATX타입에 비해서 확장 슬롯이 4개나 줄었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부족함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에 단순히 단점으로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M4A88TD-M/USB3 백패널 구성은 PS/2 키보드 포트와 USB 2.0 포트 4개, USB 3.0 포트 2개, 광 S/PDIF 포트, 디스플레이 3종(HDMI, DVI-D, D-SUB), Giga LAN, 사운드 포트가 제공된다. 상위 제품과 비교하면 IEEE1394a와 eSATA 포트가 제외된 것이 차이점이다.
전원부 구성에 있어서도 상위 제품에 비해 4+1페이즈 구성으로 간소화됐지만, 최대 TDP 140W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AMD AM3 CPU 지원에는 문제가 없다. 또 하나의 차이점을 찾는다면 전원부에 별도의 방열판이 부착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M4A88TD-V EVO/USB3 제품과 마찬가지로 듀얼 채널 DDR3 2000/1333/1066Mhz의 최대 16GB 메모리까지 장착/사용 가능하다. 바로 하단 EIDE 포트 측면에는 메모리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MemOK! 버튼이 제공된다.
추가 구성으로는 Q-커넥터와 Q-실드, SATA 3Gbps와 6Gbps 데이터 케이블 각각 2개, EIDE 데이터 케이블 1개, 매뉴얼, 드라이버/유틸 DVD, ASUS 스티커를 제공하고 있다.
아수스 M4A88TD 시리즈는, 890GX 마이너 버전인 880G 칩셋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AMD 페넘II-X6 CPU 투반과 더불어 페넘II-X4/X3을 지원하며, 입출력기기간의 병목 현상을 최소화해주는 Hypertransport 3.0 기술과 6.0Gb/s SATA와 USB 3.0 포트 등을 지원한다.
또한, 별도 그래픽카드 없이도 높은 품질의 그래픽 성능을 자랑하는 HD 4250 그래픽 코어 설계 등은 가격대 성능비를 한층 만족시켜주는 부분이다.
하지만, 가장 큰 장점과 특징은 ASUS만의 검증된 품질과 자체 노하우 그리고 기술을 통해 완성된 편의성과 안전성이다. 아수스 제품은 추가로 성능 향상까지 꾀할 수 있는 전원부 설계 디자인과 EPU, Turbo V, Turbo Key, GPU Boost와 같은 기능을 더해 격을 달리하고 있다.
오랜 시간 컴퓨터를 조립하고, 사용했던 사용자라면 알 수 있듯이 단순히 동일한 메인 칩셋에 비슷해 보이는 메인보드들이지만 전원부 구성의 Capacitor나 Choke 디자인 등의 스펙으로 비교할 수 없는 부분들이 프리미엄으로 작용한다. ASUS는 이 같은 점에서 차별화요인이 나뉜다.
이번 M4A88TD 시리즈도 완성도는 물론 최대 다수의 유저에게 호감을 살 수 있는 기능과 스펙으로 무장했으며, 가격적 메리트까지 갖춰 AMD 제품의 강점이던 가격대 성능비와 더해졌을 때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제품군이다.
IT산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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