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미국에서 판매된 새틀라이트 T135, T135D, 프로 T130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에 판매한 노트북으로 규모는 약 4만 1,000여대 수준으로 어댑터 플러그에 대한 결함이 발견된 것이 주 원인이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와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해당 문제가 발견된 제품에 대해 리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북미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는 가벼운 화상 2건과 경미한 재산 손해 2건 등 소비자 불만 129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은 노트북이 과열에 의해 어댑터 플러그 주변의 플라스틱 케이스가 변형되거나 과열에 대한 불만 사항이었다.
해당 제품은 일부 제원이 변경되어 국내 시장에 소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시바코리아는 북미 제품과 동일한 공정에서 만들어진 만큼, 동일하게 서비스를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판매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비자의 피해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바는 즉시 소비자들에게 바이오스(BIOS) 최신 업데이트 파일을 내려받아 사용하는 것 외에 노트북이 리콜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리콜 대상일 경우 센터에 연락해 서비스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도시바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소지하고 있는 고객에게 푸시 메시지를 통해 해당 사실을 고지했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안내를 하고 있다"며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제품 서비스 기간 내에 보증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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