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지금은 하이브리드(Hybrid)의 시대
21세기 들면서 저변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남과 동시에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던 DSLR (Digital Single Lens Reflex) 카메라 시장의 경우 최근 1~2년 간에는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러한 심상치 않은 시장의 분위기에 위기감을 느끼게 된 기존의 카메라 메이커들은 기존의 통념상, 카메라관련 취미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간주되었던 새로운 고객층, 즉 여성층과 학생층 고객의 개발 및 확판, 기존의 DSLR 제품 라인업 만으로는 충족시킬 수 없는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나 독특한 취향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러가지 측면에서의 이종접합(Hybrid)을 시도해 왔는데, 이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보았다.
(1) 전통적인 DSLR의 구조적 특징
: 기계식 셔터(Reflex Mirror), 광학식 뷰 파인더 (or 펜타프리즘), 위상차 AF 센서, LCD 모니터 (라이브 뷰 모드 지원) 등과 관련된 DSLR의 구조 및 동작 매카니즘을 그림 3-1, 3-2를 통해 각각 나타내었다.
(2) DSLR - 기계식 셔터 (or Reflex Mirror) - 광학식 뷰 파인더 (or 펜타프리즘) + 전자식 뷰 파인더 = 미러리스 #1 2)
: 파나소닉의 G, GH 시리즈, 삼성전자 NX-10, NX-5 시리즈 등에서 구현된 미러리스 #1 구조의 특징을 그림 4에서 나타내었다. 이들 카메라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전통적인 DSLR 구조에서 기계식 셔터 및 펜타프리즘을 포함한 광학식 뷰 파인더가 빠지고 이것이 보다 컴팩트한 전자식 뷰 파인더로 대체되면서 바디의 크기가 기존의 DSLR 대비 상당부분 줄어들어 기능은 거의 그대로 유지한 채 휴대성 측면에서의 장점을 살린 디자인 컨셉에 해당한다.
- Panasonic Lumix G-2 관련정보
- Samsung NX-10 관련정보
(3) DSLR - 기계식 셔터 (or Reflex Mirror) - 광학식 뷰 파인더 (or 펜타프리즘) = 미러리스 #22)
: 파나소닉의 GF1, 올림푸스 PEN1, PEN2 & PL1 시리즈, 소니의 NEX 시리즈 등에서 구현된 바 있는 미러리스 #2 구조의 특징을 그림 5에서 나타내었다. 이들 제품의 특징이라면 과감하게 전자식 뷰 파인더까지 생략해 버리고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외장형 뷰 파인더를 옵션으로 선택하도록 하고 대부분의 사진 촬영을 라이브 뷰를 통한 방법으로 한정시킴으로써 바디의 사이즈를 거의 일반 컴팩트 디카 수준에 근접하는 수준으로까지 줄여 여성층을 많이 겨냥한 제품으로 받아들여 진다.
이미 위의 제품들은 기존의 DSLR 등의 카메라 제품들이 보통 Black 계열의 바디 컬러톤을 고집하였던 전통이라면 전통일 수 있는 트렌드를 과감히 거부하였으며, White, Red or Blue 등과 같은 감각적인 바디 색상을 도입하였을 뿐만 아니라, DSLR의 부피나 무게 증가에 상당한 역할을 하던 주요 부품들을 과감하게 생략하거나, 창조적인 디자인 혁명을 시도함으로써 약 2년 전부터 약간 정체기를 보여왔던 카메라 시장의 판도를 180도 바꿔놓으며, 당당히 카메라 시장에서의 새로운 승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 Panasonic GF1 관련정보
- Sony NEX-5 관련정보
- Olympus PEN E-P2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