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O GXR + A12 + P10 세트를 들고.... 산행길에 나선다.
아침부터 잔뜩 흐린 하늘은... 급기야 부슬비를 뿌려대고...
이제는 구라청이 되었지만, 기상청의 오후에 갠다는 예보를 믿어본다.
일행을 기다리는 사이... GXR에 A12를 물리고, 인물사진 열전에 빠져본다.
이렇게 실루엣을 중심으로 찍어도 보고..
이렇게 얼굴 전체의 분위기에 초점을 맞추어 보기도 한다.
흐린날이라 광량이 부족하지만.... 콘트라스트가 빠지지 않아 좋다.
와룡공원을 출발하여 하늘길에 접어 들자...
곧 숙정문과 성곽길이 나온다.
마치 안개처럼 부슬부슬.... 비가 뿌린다.
아... 벌써 가을인가 보다...
P10으로 멀리 탐스럽게 속이 채워진 밤송이를 눈앞으로 당긴다.
손떨방이 역시 강하다....
우리 날림산악회 회장님도... 작품활동에 여념이 없으시네... ^^
A12의 매크로는... 머랄까... 날이 선 검과 같다...
수동초점 때는... 메뉴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확장 화면이 나타난다.
휴식시간이다... 송글송글 맺히는 땀방울...
1:1 앵글... 훨씬 사람에 중심이 간다.
형제봉이 보인다.
이제 하늘길에서 저리로 넘어가야할 시간인가....
형제봉을 오르다 잠시 쉬면서....
오늘은 습도가 높아 오르막이 쉽지만은 않다.
삼각산 여래사 앞... 복이 왕창 들어올 태세다...
P10은 광학줌만 10.7배다... 거기에 디지줌으로 더 당길 수 있다.
육안으로는 아주 작게 보이는 이 잠자리도.... 이렇게....
단, 온몸의 호흡을 정지하고 집중해야 한다.
앞형제봉 전망대에서....
날은 이제 개기 시작한다.
조금 더 오르니... 비봉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늘따라 시계도 좋다. 멀리 영종도 신도시까지 보인다.
하늘? 말해 무엇하랴...
서울시가지도 이쯤되면 멋진 풍경이다.
태풍과 잦은 비가.. 이럴땐 좋기도 한듯....
보현봉이 코앞에 보인다.
P10도 피사체간의 노출차이를 고려한 포커스를 잡는다면...
표현 영역을 많이 넓힐 수 있다.
평창동 지킴터를 지나... 북한산 둘레길로 접어든다.
우리가 지나온길....
오늘따라 구름의 퍼포먼스가 장난이 아니네...
이런날은 일몰을 찍으로 가야 하는데....
고급주택가 사이로 북한산 둘레길이 이어진다....
그런데... 어딘가 편치 못하다....
오늘 리뷰를 위해 적극적으로 얼굴을 디밀어 준 날림산악회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GXR과 A12, P10 세트가 있으면.... 완벽하게 대응이 가능하다.
인물, 접사, 풍경... 그리고 날씨의 변화도 두렵지 않다.
* 리뷰의 객관성을 위해 사진의 후보정을 하지 않았으며, 리사이즈만 하였습니다.
* 제 블로그 원문에는 사진촬영 정보가 표시됩니다.(https://blog.naver.com/jean63/60114931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