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정보통신(대표 박충선)이 품질경영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경기도 오산 자체 생산라인을 무결점 공장으로 변신 중이다. 모니터 라인은 먼지 등에 크게 민감하지 않지만 불량률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국내 생산이라는 이점에 품질을 보장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탑싱크`를 새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대기업을 포함한 모니터 업체 가운데 드물게 국내 생산을 고집해 왔다. 김영배 전무는 “창업 이 후 줄곧 국내 생산을 고집해 왔다”며 “중소기업이지만 품질 만큼은 대기업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품질 경영의 자신감은 애프터서비스 보증 기간에서도 드러난다. 오리온은 지난 2008년부터 3년 무상 AS를 보장해 주고 있다. 당시 3년 AS는 오리온이 처음이었다. 이 뿐이 아니다. 부채 비율이 거의 없는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 건전성도 확보해 놓았다.
국내 모니터 `톱3`에 오른 오리온은 앞으로 조달을 포함한 기업과 공공 등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내년 1000억 원 매출을 목표했다. 지난해 매출은 800억원 수준이었다. 제품 수도 15~27인치 중심에서 라인업을 확대하고 TV 겸용 모니터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