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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들어 속속 발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하이엔드 디카의 최대 화두는 이면조사방식의 센서가 탑재되어 있느냐의 여부일 것이다. 이미 후지필름의 HS10, 니콘의 P100에 이어 가장 최근엔 캐논의 익서스 300HS 까지 가세하면서 마치 “하이엔드 디카 = 이면조사방식 CMOS 이미지센서 탑재 디카” 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이면조사방식의 CMOS 이미지센서의 제조기술은 단연코 Sony의 기술력이 세계 최강임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이면조사방식이란 말 그대로 BSI 즉, Back Side Illumination 방식의 CMOS 이미지센서를 일컫는다. 이는 마치 화상 신호를 전기적 신호로 전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광전소자에 해당하는 포토다이오드 (Photodiode) 를 기존의 실리콘 웨이퍼의 표면에서 이동하여 광원에 보다 가깝도록 +Z 축 방향으로 높이 띄워놓은 3차원 구조로 형성시키는 CMOS 이미지센서의 제조방식을 의미하는데, 보다 가까워진 포토다이오드와 광원 간의 물리적 거리로 인해 동일한 광학적 환경에서 약 2배 이상 포토다이오드가 받는 광량을 증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이로써, 이면조사방식의 CMOS 이미지센서는 기존의 전면조사방식의 CMOS 이미지센서 대비 약 2배 이상의 감도 향상 및 대폭적인 노이즈 억제효과까지 더해짐으로써 약 +8dB 정도의 SNR(Signal-to-Noise) 값이 개선된 혁신적인 제품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원리로 인하여 이면조사방식의 CMOS 이미지센서가 강점을 발휘하게 되는 조건은 주로 암부 촬영이 많은 실내촬영이나 야간 촬영 등의 환경으로 보다 밝으면서도 노이즈가 대폭적으로 억제된
양질의 이미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는 ISO 값을 지나치게 올리지 않아도 ISO 값을 증가시켜야만 확보할 수 있는 셔터속도를 확보할 수 있으므로 높은 ISO 값 환경에서 이미지를 촬영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