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게임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 중 `게임`을 가장 자주 쓰고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 중 61%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컴패니가 지난 6월 한 달 간 4000여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이번 보고서에는 애플리케이션 사용 행태가 담겼다.
스마트폰 소유자의 59%가 한 달에 1회 이상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았다. 스마트폰 소비자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단연 게임이었다. 61%로 절반이 넘는 사용자가 “게임을 가장 자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어 날씨(55%), 지도 및 내비게이션(50%), 소셜네트워킹(49%), 음악감상(42%) 순이었다. 반면에 u헬스나 퍼스널 케어 등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의 10%만 관심을 보였다.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아이폰, 윈도모바일 등 다양한 스마트폰 운용체계(OS)에서 각 분야별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일치했다. 소셜네트워크에서는 `페이스북`이 다운로드 횟수 1위를 차지했으며 날씨에서는 `웨더채널`이, 지도 검색에서는 `구글 맵스`가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에 꼽혔다. 음악 서비스에서는 `판도라`가 1위에 올랐다.
닐슨은 “스마트폰은 이제 컴퓨터보다 더 파워풀한 기기”라면서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어 더욱 선호된다. 이런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앱을 노출하는 게 앱 개발자에게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