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짝수 해를 기준으로 매 2년마다 독일 철도교통의 중심지에 해당하는 유서깊은 도시, 쾰른(Cologne)에서 개최되는 전 세계 사진관련 축제의 장이자 최대 규모의 전시회/이벤트에 해당하는 “포토키나(Photokina) 2010”의 올해 일정1)이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이틀 전에 후지필름(FujiFilm) 사는 또 다른 카메라 관련 기술혁신이 집약된 결정체에 해당하는 미러리스 카메라 “X100”을 전세계 언론에 공개함으로써 “포토키나 2010” 행사의 성공적 마무리를 점쳐볼 수 있게끔 그 전야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바 있다. (그림 1 참조)
후지필름에 의하면 이번에 공개된 “X100” 모델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1] 1.5배 크롭 사이즈, 즉 APS-C 규격의 1200만 화소급 CMOS 이미지센서가 탑재되어 일반 DSLR 수준의 화질 성능을 구현
[2] 후지필름 내 최상급의 이미지 프로세서에 해당하는 Fuji EXR 프로세서 탑재
[3] 렌즈 교환식 바디는 아니며, 초점거리 23mm2) F2.0 스펙의 매우 밝은 후지논(Fujinon) 단렌즈가 장착됨
[4] HD (720p) 급의 동영상 촬영 기능 탑재
[5] LCD 창의 경우 고정되어 있으며, 460k Dot 수를 갖는 비교적 고해상도의 2.8인치 LCD 윈도우 탑재
[6] 미러리스 카메라에 보통 생략되곤 했었던 OVF3)모드가 포함된 하이브리드 뷰 파인더 시스템이 적용됨
[7] 마그네슘 합금에 의한 바디 구조 형성 및 필름카메라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재현시킨 복고풍의 카메라 디자인
[8] 후지필름에서는 이 “X100” 모델을 2011년 초부터 공식적인 판매에 들어가겠다는 판매계획을 함께 발표함
위에서 [6]번 항목에서 언급된 하이브리드 뷰 파인더 시스템4)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데, 이미 우리에겐 매우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는 Super CCD EXR 이미지센서 개발, 세계 최초의 3D 디지털 카메라 개발, 가장 최근 들어서는 하이브리드 Auto-Focusing 시스템이 내장된 최초의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5) 개발 등등 카메라 관련 기술 혁신 측면에서 나날이 급성장을 거듭해왔던 후지필름이였기에, 이번 Photokina 2010에서 후지필름이 새롭게 선보인 또다른 신기술인 “하이브리드 뷰 파인더” 시스템에 모든 이들의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었다.
위에서 개략적인 특징을 요약해 본 후지필름 미러리스 “X100”의 외관 이미지를 그림 2 를 통해 나타내 보았다.
이 지면을 통해 후지필름이 또다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신기술 “하이브리드 뷰 파인더”의 개략적인 원리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구현되는 장점 및 단점 등에 대해 보다 심도깊게 고민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