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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데스크톱 대신 노트북, 넷북 등을 휴대하며 업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렇게 외부에서 PC 사용이 일상화 되면서 휴대용 저장장치를 통해 데이터를 백업하는 사용자 또한 급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데이터를 담는 휴대용 저장장치로 작고 편리한 USB 메모리를 쓰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고용량에 초점을 둔 외장 하드디스크를 선호하는 사용자가 늘었다.

더구나 USB 메모리는 기껏해야 수십 기가바이트의 용량을 제공할 뿐이지만 외장 하드디스크는 수백 기가바이트 이상의 넉넉한 용량을 제공한다. 또 외장 하드디스크는 USB 메모리와 달리 저장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엔 가방이나 주머니에 쏙 들어갈 만한 크기와 함께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외장 하드스크도 속속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다양하게 쏟아지는 외장 하드디스크 중에서도 LG전자 제품이 유독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LG전자 XD7은 XD5 미니, XD6 주얼리의 바통을 잇는 LG전자의 새로운 야심작이다. USB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외장 하드디스크로 작고 가볍게 설계돼 있으며, 저장된 데이터를 복구하거나 백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외형은 XD5 미니와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했다. 알루미늄 재질에 비해 발열 처리 능력과 외부 충격에 있어 뒤쳐진다는 의식이 있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데 있어 불편함을 느낄 수 없다. 무게도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한 외장 하드디스크에 비해 가볍다.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상단 및 측면부에 블랙 컬러를 사용했다. 또 타사 제품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문양을 삽입해 스타일리쉬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도 이번 제품의 장점이다. 여기에 무광택 재질을 사용함으로써 별도의 파우치에 담지 않아도 흠집날 염려가 적다.

LG전자 XD7은 2.5형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제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급 사양의 타사 제품에 비해 작고 가볍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2cm가 채 되지 않는 슬림한 두께로 가방이나 핸드백, 주머니에도 쏙 들어갈 정도의 휴대성을 자랑한다.

제품 하단부는 상단부와 달리 고무 재질이 사용됐다. 고무 재질은 플라스틱과 마찬가지로 흠집에 따른 걱정이 없고 웬만한 충격에도 충분히 견뎌낼 수 있다.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후면부에는 일반 외장 하드디스크와 마찬가지로 PC와 외장 하드디스크를 연결하기 위한 미니 USB 커넥터와 함께 제품의 작동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태 표시 LED가 자리잡고 있다.

경쟁사 제품과 다르게 USB 케이블 2개를 제공한다는 것도 이번 제품의 매력 포인트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책상과 같은 짧은 거리에서는 숏(Short) 케이블, PC와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는 일반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LG전자 XD7은 외장 하드디스크에 단순 데이터만 저장하는 기존 제품과 확실하게 차별화를 꾀했다. 그것은 바로 이번 제품에 번들 소프트웨어로 포함된 네로 백잇업(Nero BackItUp).

네로 백잇업은 하드디스크에 기본으로 포함돼있으며 초보자를 위한 쉬운 인터페이스와 스케줄 백업,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를 CD 또는 DVD를 통해 기록도 가능하다. 여기에 사용자의 부주의로 삭제된 일부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췄다.

◇ 남다른 외장 하드디스크로 거듭난다! LG전자 XD7 큐브 = 요즘 외장 하드디스크를 고르는 소비자는 가격이나 용량만 보고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다. 제품의 외형과 디자인, 크기 등을 꼼꼼하게 살피며 자신에게 적합한 외장 하드디스크를 찾기 때문이다.

LG전자 XD7 큐브는 블랙 컬러를 채택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2.5형 외장 하드디스크다. 여기에 무광택 재질로 외부 스크래치를 보호하고 하단부의 고무 그립을 통해 미끄럼 현상을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가방이나 핸드백은 물론 티셔츠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와 슬림한 두께를 자랑해 잦은 이동에도 안성맞춤이다. 제품에 따라 320GB에서 1TB까지 다양하면서도 넉넉한 용량을 갖춰 일반 문서 파일과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담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LG전자 XD7 큐브는 패션 액세서리 못지 않은 디자인에 넉넉한 저장공간, 작은 크기를 두루 겸비한 외장 하드디스크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제품이다.

김영훈 기자
(raptor@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