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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길수의 IT인사이드>(139)경쟁구도로 바뀌는 '안드로이드 마켓'

    • 매일경제 로고

    • 2010-10-04

    • 조회 : 317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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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마켓이 경쟁구도로 전환될 전망이다. 미국 이통사업자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개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어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역시 독자적인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런칭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IT 블로그 뉴스 사이트인 테크크런치의 보도로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버라이즌과 아마존이 독자적인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선보인다면,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놓고 기존의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과 버라이즌, 아마존 등이 런칭하는 신생 안드로이드 마켓이 경합하는 상황이 연출되게 된다. 안드로이드의 `개방성` 원칙이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도 관철되면서 애플의 앱스토어와 전략과는 분명히 선을 긋게 되는 것이다.

    아직까지 버라이즌과 아마존이 추진 중인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마켓의 구체적인 성격과 오픈 시점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비밀유지협약(NDA)`를 전제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과 안드로이드 마켓 개설시 수익배분 등 제반 조건을 협의 중이다. 이는 아마존의 안드로이드 마켓 개설이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아마존이 개발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는 조건을 보면, 우선 앱 등록시 99달러의 등록비를 받고, 사용자들이 유료 앱을 다운로드받을 경우 구입 가격의 70%를 개발자들에게 주거나 판매 시점의 공시가격(List price)의 20%를 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앱 수익을 7:3으로 배분하는 게 일반적인데, 판매가격의 20% 조건이 왜 붙어있는지는 아직 분명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마존은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리는 앱에 대해 아마존의 DRM을 채택하고, 다른 오픈 마켓에 앱을 업데이트할 경우 동일한 시점에 아마존에도 갱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조건들이 협의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존의 안드로이드 마켓 진출은 기정사실 처럼 보인다.

    이제 업계의 관심은 아마존의 안드로이드 마켓이 언제 런칭되고 어떤 단말기에서 운영될 것인가 하는 점에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아마존이 애플 `아이패드`의 경쟁 단말기인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버라이즌의 안드로이드 마켓 진출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버라이즌은 블랙베리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V캐스트 앱`을 올초에 선보였다. RIM이 운영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마켓과 별도로 오픈마켓을 개설한 것이다.

    버라이즌은 블랙베리에 이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대상으로 `V캐스트 앱`을 조만간 런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의 블로그 사이트인 `안드로이드 앤미`(http://androidandme.com)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개발자들에게 등록비를 받지 않고 앱을 등록해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수익은 7:3으로 분배한다. 앱 등록 승인기간은 애플과 비슷한 14일 이내로 할 예정이라고 한다. 통신요금에 앱 구입 비용이 부과되기 때문에 결제시스템도 비교적 간편하다.

    버라이즌의 안드로이드 마켓은 `안드로이드 2.2` 이상의 OS 버전의 안드로이드폰(드로이드 1,2 드로이드X,인크레디블 등)만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과 버라이즌의 안드로이드 마켓 진출로 향후 안드로이드 마켓 시장은 본격 경쟁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 입장에선 다수의 오픈 마켓에 자신의 앱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셈이다. 사업자 입장에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의미다.

    안드로이드 진영 전체적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애플의 앱스토어에 뒤지는 애플리케이션의 숫자를 대폭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파이가 그 만큼 커지는 것이다. 애플 입장에선 안드로이드 마켓의 경쟁체제가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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