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포드는 29일(현지시각) 픽업트럭 ‘레인저 플래티넘(Ranger Platinum)’을 공개했다. ‘플래티넘’이라는 모델 명은 포드 F-150, 익스페디션 등 미국 시장 트럭과 SUV의 고급 버전에 이미 사용되고 있다. 레인저 플래티넘 역시 레인저 라인업 최고 모델로 럭셔리한 레인저이다.
신형 레인저 플래티넘에는 레인저 라인업의 나머지 차량과 비교되는 특별한 외관 디자인이 적용됐다. 차량에는 독특한 그릴과 실크 크롬(silk chrome) 트림이 적용됐다. 그리고 검은색 세부 장식이 적용된 20인치 알로이 휠과 LED 라이트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차량 실내에는 오픈 그레인 메이플 우드 트림이 적용됐다. 좌석은 누빔 가죽으로 마감됐으며, 10가지 방향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또 히팅 및 쿨링 기능이 적용돼 안락한 느낌을 제공한다. 1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이 적용됐으며, SYNC 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포드패스 커넥트(FordPass Connect)도 탑재돼 무선 업데이트와 스마트폰을 통한 차량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그리고 차량에는 B&O 사운드 시스템과 8개의 스피커도 적용됐다.
레인저 플래티넘의 파워트레인으로는 신형 3.0리터 V6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차량은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60㎏f·m 파워를 발휘하며, 최대 3.5톤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차량에는 10단 자동 변속기와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포드는 WLTP기준 연료 효율성은 11.9km/l라고 전했다.
포드 레인저 플래티넘은 현재 영국을 비롯한 유럽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판매가격은 4만4400파운드(한화 7100만원)에서 시작되며, 차량인도는 내년 늦은 봄에 시작될 예정이다.
포드는 “포드 레인저는 픽업 트럽 부문에서 성능, 기능 및 범용성에 대한 기준을 설정했으며, 이제 고급스러움의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신형 플래티넘은 고급 로드카의 편안함과 기술 수준을 요구하면서도 강인하고 여러 방면으로 생산적인 차량을 추구하는 고객에 적합할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레인저가 유럽에서 수요가 높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표민지 기자 pyomj@dailycar.co.kr